디워에 대하여 관람하신 분들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갖는다는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며, 발전된 사회일 수록 이러한 것은 오히려 좋게 받아들여야하고 해석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상업영화에 있어  예술을 바라거나 혹독한 차별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한국 영화의 위기다 위기다 하면서 떠들던 일부 영화인들, 제작자들. 그동안 상업적 코미디 영화로 몇백만의 선택권을 무시하던 영화인들이 과연 디워를 욕할 자격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즌이면 어쩔수없이 극장에서 일방통행인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다시는 한국영화를 보지 않겠다던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알고나 있는지...
알면서도 어차피 명절이면 찾아오는 머릿수 돈계산법으로 영화를 만들었던 사람들이 과연 디워를 욕할 자격은 있는지.
수많은 평론가들 중에는 이러한 한국 영화를 망치는 영화에 대하여 지금처럼 모두가 나서서 한국영화를 지키기위해 욕을 퍼부었는지...

위의 모든것을 잊더라도 한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어린 아이들을데리고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함께 본다는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욕을 하기전에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부모님과 함께 디워를 보았던 아이들의 가슴에는 디워라는 영화는 부모님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것이 또한 영화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영화로 기억이 되겠지만 함께한 가족들을 보는것 만으로 디워는 엄청난 일을 해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