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헬싱 : Van Helsing] 화려한 CG로 무장한 몬스터종합선물세트

영화감상평

[반 헬싱 : Van Helsing] 화려한 CG로 무장한 몬스터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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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 헬싱은 역사적 몬스터들의 총정리판?

온갖 몬스터들의 창조적 공간이었던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실험실 장면이
영화<반 헬싱>의 오프닝이다. 흑백화면으로 진행되는 몇분간의 오프닝은
과거 고존적 몬스터들에 대한 향수와 그 당시 스튜디오 호러영화들의 캐릭터에
대한 추억을 <반 헬싱>이라는 영화로 끄집어내서 화려한 CG의 옷을 입고 재탄생한다
드라큐라,늑대인간,프랑켄슈타인과 하이드 또 뱀파이어들 까지...
역대 몬스터들이 잠에서 깨어나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가공되어 더 세련되어지고
기괴해진 모습으로 시종일관 화면가득 날아나니고 부수고 뛰어나니고 죽이고 또 죽는다
<미이라>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엑스맨>의 울버린이 반헬싱이고
<언더월드>의 여전사가 나온다.
이쯤되면 영화의 내용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될것이다.
한마디로<젠틀맨리그>처럼의 캐릭터의 총집합소이자 과거<드라큐라><울프맨>에 이은
<엑스맨><언더월드>까지의 종합 환타지호러픽쳐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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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헬싱과 고딕풍 배경

영화<미이라>의 또다른 행선지로 감독이 선택한 <반헬싱>은 사막이 아닌
중세풍의 유럽으로 떠난다. 개인적으로 팀버튼 감독의<가위손>이나<슬리피할로우>같은
영화들의 회색톤의 영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음산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중세유럽의 배경은 드라큐라의 본고장의 분위기를 나름대로는 잘 표현한
느낌이다. 또 반헬싱 자체로서의 의미는 바티칸교황정의 명령을 받아 악을 소탕해 나가는
전사로서의 이미지와 내면에 간직한 인간적인 감정의 측은함...뭐 이런정도의 쓸쓸한
슈퍼히어로 정도로 이해하면 그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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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뻔한 스토리는 그냥 감수해주자

대략 이런영화들의 스토리가 그렇듯 복잡하고 미묘하고 예측불허의 반전이 있고 따위의
이야기구조로 흐른다는것은 애초부터 무리일지도 모른다 엉성하고 평이한 스토리에
비주얼한 특수효과의 남발과 허접한 현란함만 있는것도 사실이다.
또 시끄럽기만한 호러환타지물에 큰 점수를 주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그저 오락영화다운 킬링타임적인 적당한 재미를 주었다면
그것역시 영화일수 밖에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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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영화의 매력은  
  중간 중간 깜짝 놀란 장면들이 있었지요..(뱀 파이어 입이 저렇게 크나.. 완전 에일리언을 보는 듯한... 죽을때 육체가 녹으면서 죽고.. 정말 밥먹고 있는데 그 장면 나오니깐 토할뻔했어요.)그리고 드라큐라.늑대인간이 싸우는 해피엔딩 장면은 짱 멋있더라구요..
그 다음. 맨 마지막은 허무하게 끝나버린,..

좋은 감상평 감사요..
1 프로그래머  
  잘 정리 하신거 같습니다.
돈쳐바른 영화는 역시 보는동안은 즐겁더군요.
sr2 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