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서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30 Days of Night)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서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30 Days of Night)

1 땡지아빠 0 4052 0
 이 영화가 틈새시장공략이라고, 소규모 창업자를 위한 교육에 참석해보면 늘 나오는 주제어와 같은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하면 되겠다.

너무 흔하디 흔한 좀비들을 가지고 결국 지저분하거나, 잔혹한 장면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을 이 영화는 좀 더 특이한 빠른 전개와 좀 더 달라진 캐릭터와 잔인하면서도 끈끈한 인간의 정을 한 화면에 이루어낸 영화라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뭐~ 이 영화보고 재미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서 무척 재미있게 봤다고 말하고 싶다.

영화의 전개도 따분하지 않고, 지저분하지도 않으면서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은 주변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는 차가운 기운 때문일까?

지금까지 계속 예전에 있어왔던 주제를 재탕하는 것에 너무 식상해서 '이런 영화를 볼거면 재미없더라도 우리 영화가 그나마 가슴이 통하는 주제가 많아 더 낫겠다' 는 생각을 계속 가져오고 있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나같은 '정착형' 스타일의 인간에게는 딱 알맞지만, 이제 세계문화에만 관심을 가져서 정작 우리 문화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내가 나를 알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져서 우리 문화로 회귀하는 움직임마저도 내 안에서 일고 있는 이때에 이 영화는 그나마 아직까지 꺼지지 않은 불씨처럼....

그렇게 이 영화는 내게 좀비에 대한 다른 시각의 영화라는 느낌을 주었고, 참 재미있었다.

30일간의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전개를 빠른 구성과 또다른 시각의 생각하고 행동하는 좀비를 만들어내면서 그들만의 세계를 영화에서나마 꿈꾸고 있는 구성도 우수했던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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