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보고 말았습니다

누군가 신들린 연기들이라고 거듭 또 거듭 칭찬을 하길레 큰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만...

결과는 아쉽습니다....

신하균이 연기한 캐릭터는 자신의 사채업자이지 변희봉이 분한 사채업차가 아니었으며

변희봉이 연기한 캐릭터는 변희봉의 젊은 캐릭터이지 신하균이 분한 젊은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캡이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어색하게 만드네요

여주인공의 연기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유일하게 빛나는 연기는 손현주씨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하는 이들이라도 눈에서는 일말의 망설임이 보입니다.. 특히 어른을 대상으로 막하는 연기에 대해서는... 알짤 없죠

그렇게 겸손하고 공손하신분이 과감하게 변선생님께 스스럼없는 반말을... 그리고.. 막되먹은 짓을.. :)

눈에는 아주 약간의 망설임만을 봤을 뿐입니다.

그외에 연기는 정말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제가 보기엔 올해 조연상에 강력 후보로 오르실듯 하네요

나머지 두 주인공의 연기력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온몸에서 겸손함이.. 묻어나오는... 힘든 시절을 겪으신 변선생님이 연기하신 신하균은.. 너무 겸손했습니다

그친구는 어떠한 연기에서도 그렇게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연기를 보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면이 신하균이 분한 변선생님의 캐릭터에서도 느껴졌죠....

두분다.. 서로간의 캐릭터에 대한 논의가 적으셨던건 아닐까...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영화 잘봤습니다

아무리 시나리오가 어떻고 저떻고라도

영화 전체를 바꿀 수 있는 대배우들이 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