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라임 - 독특한 구성? 이 영화가 처음은 아니지...

영화감상평

서브라임 - 독특한 구성? 이 영화가 처음은 아니지...

1 Dark B;John 1 2507 7

*sublime : 장엄한, 숭고한

글쎄, 뭐가 장엄하고 숭고하다는 거지?
영화가? 아니면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이?

이 영화의 리뷰를 작성하신 어떤분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이 영화에 쓰인 내용의 구성및 전개방식은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 우려먹은 방법-다른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까바 제목까지 거론하지는 않겠다- 이므로 별로 새로울 것도 없으며 어찌보면 미국인들이 은연중에 혹은 드러내놓고 표출하는 미국내의 소수인종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암시적으로 흘리는 영화일 수도 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연출되어지는 전개방식은 한번 접해본 사람의 경우 영화의 결말이 안봐도 비디오기때문에 정말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새로울것 없는 전개방식에 무언가 이 영화만의 특징으로 삼을 수 있는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를 결합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만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공포스럽거나 고어적인 묘사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묘사를 암시하는 듯한 포스터에 제대로 낚여버렸다고나 할까?

포스터를 한번 보라, 섹스와 폭력이 연상되지 않은가?
섹스와 고어적인 영상이 말초신경을 자극할 것만 같은 포스터, 그런 것을 기대했다면 제대로 걸린거다.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의 제목만큼이나 그저그런 시시한 영화일 수 밖에 없었다.
공포나 고어물을 기대하던, 이 영화의 독특한 구성방식-전혀 새로울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을 기대하고 보건, 그 어느 하나도 건지기가 힘들지 않을까?
물론 이런 구성과 전개방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아니면, 감독의 의도는 어쩌면 미국을 잠식해가고 있는 소수인종에 둘러싸여서 위협받고 있는 백인 혈통의 미국인들이여, 각성하라! 그리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라! 일지도 모르겠다.
혹은,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너희 백인들은 미국내에서 소수인종들에게 먹혀버릴 것이다!" 라는 걸까?

뭐 어느쪽이든 그런 은근한 암시적 메시지전달과 평범하지 않은 구성방식으로도 영화는 영화속 주인공의 상태와 별반 다를것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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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삐루  
  저 포스터 보고 사진작가 "Erwin Olaf" 의 작품인줄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Royal Blood" 랑 너무 비슷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