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다. 자리에 앉아 있을수가 없다. 일어나서 박수라도 쳐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지는 못했지만...
어쩌면 이렇게도 상상만 해오던 것을 잘 표현 할수 있었을까..
감독은 원작을 100번은 읽어 본것 같다..
마치 어젯밤 꾼꿈이 현실로 나타나는듯 했다.
드워프,엘프,마법사,난쟁이족드래곤...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동을 받을수 밖에 없다.
아직 반지에 콩깍지가 씌여서 단점은 찾을래야 찾을 수 없다.
해리랑 반지를 비교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해리가 판타지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법사가 나온다고 다 판타지는 아니다.
굳이 애기하자면 가족 영화라고 할까...쥬만지 같은거...
17인치로 보면 잼없고 영화관에서 보면 잼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엔 17인치로 먼저 보고 영화관에서 본 케이스인데
둘다 감동은 마찬가지 였다. 17인치에서는 스토리의 감동을
영화관에선 비쥬얼의 감동을...일반 판타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반지의 비쥬얼이 별로 와닿지 않을수도 있다.
솔직히 그래픽효과는 일반 헐리우드 영화와 다를게 없다..그러나 그 장면이
그걸 보는사람에게 어떤 의미냐에 따라 감동은 달라지는것이다.
드워프의 동굴에서 지옥의 악마(으..이름이 생각안난다. 븅신..파이날 판타지의
소환수 이프리트랑 비슷하게 생겼다.)와 간달프의 싸움(좀더 스펙타클한 장면을
기대해서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엘프의 마법,대마법사의 등장 등...
판타지를 쬐까 안다는 사람들에게는 눈물을 흘릴만한 명장면이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써도 떨어지지 않는 엘프 청년의 화살통의 비밀을 알고 싶었으나
끝내 나오지는 않더군..-,.-;..
시나리오 자체가 호빗족을 주인공으로 한것이라 다른 종족의 특기들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할수 있다. 일반관객들에겐..
마법사가 주인공이었으면 마법들이 쉴새없이 등장했을텐데....
하긴 판타지에서는 약해도 칼쓰는 놈들이 주인공이라...
이 영화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영화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난 액션영화만 좋아하고 멜로는 싫어하는데 멜로 보러 가자고 조르는
여자친구 군밤 한대 쥐어박고 싶어지는것과 같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당신이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꼭봐라..
10번 봐라 아니 100번 봐라..(흥분해서 반말을...죄송...반지애기만 나오면 흥분을..^^)
잡담이 너무 길어졌다...
욕먹을데 없나 한번 휘익 둘러보고...
그럼 전 이만....마지막으로...
한국영화를 사랑합시다.(반지 보면서 한국 판타지의 정수 퇴마록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