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작년 올드보이, 올해 시작 실미도를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를 봤습니다.

워낙에 작년부터 제작과정이나 티져 예고편이 나와 잔득 기대를 하고 봤는데..

흠..이런말 하면 밑에 감상평에 리플중 몇몇 처럼 알바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젊으신분들 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골고루 입장하시던데 나오시는 분들 얘기도 괜찮다고 하더군요..물론 제 주위의 몇분의 이야기겠지만요..

핸드헬드 기법으로 박진감있게는 찍었는데 좀 어지러운 느낌이 들고 전쟁씬중 전투기 씬은 조금 어색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헐리웃의 거대 자본을 들여 만든 영화에 비해 당연히 그래픽상 조금 떨어지는것은 이해를 하고 보시면 별 무리 없이 넘어가실 겁니다..

그런 조금의 티를 빼면 스토리 라인이나 배우들의 연기들, 액션씬은 아주 좋습니다.

특히 점점 영화를 거듭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동건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영화에서 물이 오를대로 오른 느낌이 들 정도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하더군요..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아...좋은 배우의 반열에 올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지게 역활을 소화해 내더군요.^^

원빈은 아직 어린 느낌이 들어서 역활 또한 약간 그런 풍으로 나가지만 장동건은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좋은 모습인거 같습니다.

또 영화에서 나오는 몇몇 조연도 괜찮구요..까메오 보는 재미도 조금 있습니다.^^

내용은 말하면 다들 원성이 자자하실거 같아서 내용은 얘기를 안하겠지만 후반부의 형제에 관한 스토리는 아주 감동적이고 슬프네요...저도 눈물이...^^;

좋은 영화인거 같습니다...조금의 티가 있기는 하지만 점점 나아질거라 믿고 한국영화가 이정도로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조금 잔인한 감도 있기는 하지만..전쟁의 특수성이 있기에 그런것은 대충 짐작하시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거라 생각 되네요.^^

한국영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