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

영화감상평

복수는 나의 것

1 조립공 1 1904 0
2시간 전에 관람하고 느껴지는 것만 나열하였습니다. 저는 아직 이 영화를 보고 정리가 잘 안되네요.


1. 장면의 미적 아름다움
  영화의 미학적 수준은 대단한 수준을 자랑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연출된 화려함이
  그저 화려함에 가깝다면 장면자체가 메시지를 던져줄 정도이다.
    신하균이 장기를 팔기위해 올라가던 그 계단 장면은 엄청난 위압감을 준다.
    음독자살한 일가족의 달동네 장면 역시
    누이를 매장하는 장면

2.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배역에 충실한 연기, 후까시가 필요하지 않은 정제된 연기
    신하균 조차도 JSA에서 얻었던 그 이미지를 모두 버려야만 하고
    송강호 역시 마찬가지...

3. 이야기
    '복수'라는 이름의 이성적인 광기
    이성적인 나름의 이유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복수의 씨앗이 불타오르는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살인자가 되는지...

4. 하드 보일드
      잔혹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 아닌... 영화자체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복수의
      참혹함을 드러내는 도구...

5. 우리 내부의 잔혹함
    근거 있는 그러나 근거없는 ....일리 있는 그러나 무리인...


살인과 관련된 인간내부의 잔혹성을 다룬 영화들 중 으뜸이 아닌가.. 한다.

유래없는 충격과 관객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영화...  영화보는 가운데.. 눈물이 울컥 울컥
쏟아지더군요. 너무나 비참한 그들의 관계... 수긍할 수 있는 각자의 복수가 이렇게 종결되는
영화는 처음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의 이유있는 비극은 이제 그만 보았으면 합니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작품이라는 이름이 결코 아깝지 않은...

박찬욱 감독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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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황인경  
  동감입니다
  좋은 영화인거 같구 잔인함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두번 보구 싶지 않은 영화이기두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