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 픽션, 디트로이트 락 시티

영화감상평

펄프 픽션, 디트로이트 락 시티

22 박해원 0 1907 0
펄프 픽션
☆☆☆☆☆☆☆☆◑★
깔끔하다. 옴니버스식 전개가 다 제각각 연관성이 있다는 걸 느꼈을 때의
그 섬세함이란... 물론 좀 추상적인 감도 없잖아 있지만 그건 개개인간
감각의 차이인 것 같다. 느낌 있는 영화.
 
디트로이트 락 시티
☆☆☆☆☆☆☆☆★★+α
얘나 지금이나 록이 악마의 음악이니 시끄럽기만 하니 하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다. But! 사람의 심층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깊고, 다채롭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그 음악은 백문이 불여일청이다. 물론
그 역도 성립된다. 장르 불문하고 사람마다 기호, 취향, 입맛이 있다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지하고 색안경을 벗어던지면 훨씬 방대 세계가
열린다. 보다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 영화는 그 모든 걸 포괄다. 물론 락 문화에선 빠질 수 없는 선정성,
파괴성, 과격파적 행위들이 즐비하지만 그건 빙산의 일각이고 분별력
있는 문화인이라면 가려 받아들일 수 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글
일 없잖는가. (물론 록으로 인 충동이 구더기라는 의미는 아니다.)
고로 본 작품은 가려운 데를 시원하게 긁어준 깨어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물론 내용면에선 인간사 정답이란 없다는 이유로 너무 금기를
깨트리는 데서 얻는 카타르시스를 부여하는 듯 모습이 많이 보였고
대중들에게 얼마나 어필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같은 외골수에겐
공감도 많이 됐고 주인공들에게 동화되어 함께 웃고 탄식했다. 번쯤
볼 만 이색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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