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갖고싶은 핸드폰...

영화감상평

셀룰러-갖고싶은 핸드폰...

1 Dark B;John 0 1935 0
어느날 갑자기 낯선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납치된다면? . . .

느닷없이 납치된 중학교 교사 킴 베이싱어가 기지를 발휘하여 바깥세상의 한 청년의 핸드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아는 얼굴들이 좀 보이네요. 8 마일 이후 오랜만에 보게 되는 군요. 킴 베이싱어. 예전 나인 하프 위크에서 처음보고 좋았는데,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고 계신 여배우. 8마일에 이어 이번엔 한 아이의 엄마로, 위기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용기있게 극복하는 모습을 잘 연기했다고 느꼈습니다. 망가지 전화를 이용하는 부분은 맥가이버틱하더군요.
또, 두려워하면서도 극단적인 방법-살인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행하는 애처러움이 잘 느꼈져서 좋았죠.

이 영화처럼 어떤 종류의 핸디캡이 설정되어 있는 영화는 흥미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예전 스피드에서 처럼 일정 속도 이하로 떨어지면 안되는 것처럼 이 영화에서는 전화 통화가 끊어지면 안되죠. 그건 킴 베이싱어 가족에겐 죽음과 직결되는 것이니까요.

절대절명의 상황이라는 설정과 범인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어느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채 낯선사람을 도와주는 청년의 고군분투하는 모습등이 경쾌한 화면과 흥미로운 전개에 힘입어 꽤 재밌게 펼쳐지는 셀룰러,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 감상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여담인데, 영화에 등장하는 타입의 핸드폰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꼭 갖고 싶은 핸드폰인데... 우리나라에선 영화에서 등장하는 유로 스타일의 바 타입 핸드폰이 인기가 없어서 모델이 거의 없잖아요? 정말 아쉽습니다...
잘 찾아보면 의외로 저처럼 바 타입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성룡의 뉴 폴리스 스토리에서 성룡이 쓰던 핸드폰도 꽤 괜찮다고 느꼈는데, 폴리스스토리에서의 성룡폰이 색상과 키 패드의 디자인면에서 더 낫고, 셀룰러에서 주인공 핸드폰은 성룡폰보다 상대적으로 대형 LCD 스크린이라 끌리더군요. 통화, 종료 버튼이 측면에 위치한 디자인도 좋았습니다.

국내 모 기업 제품중에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 바 타입의 핸드폰이 출시되었던데, 얼마나 반갑던지...지금 핸드폰 할부가 이제 막 끝난터라 기종 변경도 아쉽고, 그냥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http://paper.cyworld.com/doll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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