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남아있는 주말인데 그냥 빈둥빈둥 대다가 영화를 연속으로 2편 봐 버렸습니다.
각설하고 두 편다 스토리나 연출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액션하나만큼은 요즘 나온 영화들 중에서 최고더군요. 특히 살파랑에 나온 홍금보 형님의 몸놀림에선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나이이거니와 100키로는 거뜬히 넘겨버릴듯한 체격으로 견자단과 함께 화려한 액션연기를 해보이시다니.....정말 환상적이더군요. 더불어 연기파 배우 못지않은 연기실력까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더 멋져지시는 것 같습니다.
살파랑에선 과거 액션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던 반면에 용호문에선 화려한 CG가 눈에 뛰더군요. 그것도 너무나도 말이죠. 초딩액션틱한 장면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거슬렸고 스토리또한 살파랑에 견줄바가 못됐습니다. 뭐 풍운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시라면 괜찮으시겠네요.
두 영화를 보면서 좀 더 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킬빌같이 살이 앨듯한 액션들 같이 말이죠. 리얼한 액션이라.....생뚱맞지만 이쯤에서 영화추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