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시스> <오픈유어아이즈> <디아더스> 등을 연출한 감독
이름이 참 길어서 생각이 안나네요.

아무튼 그 감독의 <떼시스>라는 영화를 봤었습니다.

초반엔 별로 였는 데 점점 극이 나갈수록 충격적이고
스릴있었습니다.스너프 필름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지만 비명,동공확대를 보는데 뒷골이 스산해지더군요.

그러다가 결말에선 조금 김이 샜지만 그 장면장면의
여파는 제 인생 최고의 명장면 인 듯 싶군요.갠적으로
호러영화나 공포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근데 문제는 제가 떼시스의 여파를 잊지 못해 몇일 뒤 스너프 필름
을 얼떨결에 무서워서 친구를 데려다가 봤습니다.

제가 본 건 여자 머리에서 총구를 겨누고 쏘는 거였는데, 그 필름이
진짜인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 <떼시스>에 공감이 가더군요.

덕분에 거의 밥 못 먹고(고맙게도 어머니께서 청국장 찌개를 끓여놓으셨더군요--)
몇일 동안 코미디 영화, 코미디 프로만을 봤습니다..정말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떠나서
그런 영상들이 제발 어린아이들이 보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저도 고등학생이지만.. -ㅁ- ..

아무튼 영화 감상평을 쓰다가 쓸 때 없는 글만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