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마지막 설레임을 느껴본게 언제였을까...

영화감상평

브로크백 마운틴-마지막 설레임을 느껴본게 언제였을까...

1 최은경 0 2344 1
처음 이 영화소식을 들었을땐 그저 적나라한 게이 카우보이의 실상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관람했다는 친구 하나가 트레일러를 보고
다시 눈물을 훔치는걸 보니 저절로 발걸음이 영화관으로 향하더군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만난 두 젊은이가 갑자기 다가온 사랑에 일생을 바친다는 내용입니다.....다소 이슈가 될 수 있는 소재이지만, 이들의 불같은 연정은 웅장한 하고 때론 아늑한 전경에 폭 쌓여서 순수하게만 보입니다. 그야말로 자연이 그들을 사랑에 빠지게 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곳에서는 상대가 누구랃 상관없지 않을까요.

짧지만 배드신도 있습니다. 키스신도 있구요. 사람들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꼭 사전에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같이갔던 남자친구는 그 장면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 다음부터 영화에 몰입이 어려웠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정말 혼신을 불사르는 배우들의 연기에는 숙연해 지는 모습입니다....

일생을 바쳐서 얻을 수 있는 연정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도 그런 설레임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이 영화를 보고난 후에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다시끔 돌아보게 됬습니다. 요즘은 사랑이 너무 쉽게 찾아오고 쉽게 떠나지요.이런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속 이별장면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답니다. 정말 오랜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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