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우리 영화의 표준모델을 제대로 만들어낸 것 같다.
뭐~ 그래도 우리 영화가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에는 좋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가 없어서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괜찮은 영화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번에 영화를 봤다.
소문대로 정말 만족스럽다. 참 재미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여기에 등장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는 불만투성이다.
순전히 개인적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뭐~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일단 '가문의 영광'의 1편에 비교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전반적인 스토리도 틀리고, 구성도 틀리며, 단지 분위기만 같다고 해야 할까?
기획이라는 면도 사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내용이 틀리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감동도 들어있고, 1편에 비교되면서 '못하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노력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잘 만들었다. 소위 말하는 초호화군단이라고 해야 할까?
까메오(?)의 출현도 적당했다?
둘째를 까메오로 보면 될까? 하하하~~~
형제들의 구성이 정말 재미있고, 회장으로 있는 어머니도 참 재미있게 등장하며, 끝까지 검사님의 사랑은 아름다운 것 같다.
물론 코미디영화이니, 작품성이나 마지막 구성이 엉성하다는 것은 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왠지 그런걸 기대했다고 하면, 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소릴 들을 것 같다.
하여튼 재미있게 잘 봤고, 많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