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렘스 랏] 괜찮네.....

영화감상평

[살렘스 랏] 괜찮네.....

1 험프리보가트 2 1752 0

  어둠의 경로로 인해서 [살렘스 랏]이란 영화를 컴에 묵혀놓은지 어언 2일째....

  누워서 맥주를 홀짝 홀짝 거리면서 감상하기 시작한지 20분후 성질나기 시작....

  1시간후 성질 삭히고 서서히 영화에 몰입....  1시간40분후 흥분하기 시작....

  결론을 말해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난 왜 이런 영화를 이렇게 좋아하지????

  이 영화의 정보를 접하지 않고 보았기 때문에 호러물인줄도 몰랐다.... 초반부에는 스릴러물인줄 알았는데.... 흡혈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중반부에서부터는 솔직히 당황했다...

  하지만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때는 간만에 보는 괜찮은 흡혈귀영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근래 들어서 흡혈귀를 소재로 하는 영화에서 흡혈귀는 거의 천하무적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결국 주인공한테 죽기는하지만,,,
  십자가 들이대면 피식 웃기나하고, 성수 뿌리면 할짝할짝 핥아 먹고,,,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결국에는 수류탄던지고 머신건 난사하고 칼로 두동강이내버린다... 그래도 안죽는다!!!허걱!!!!

  그런데 [살렘스 랏]에 나오는 흡혈귀들은 무척이나 얌전하다... 낮에는 썬크림같은 바르고 돌아댕기지 않고 얌전히 지하실에서 낮잠을 취한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와서 말뚝박으면 얌전하게 돌아가시고, 십자가 들이대면.. 기겁해대고,,, 또 집에 초대안하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밖에서 눈물 글썽이면서 나 들어가게 해주라고 애걸해댄다....

  하지만 이런 흡혈귀들이 나오는 이영화가 더욱 무섭다... 뭐 물론 이불 뒤집어쓸 정도의 공포감은 아니지만,,, 약한 흡혈귀가 나오는 바람에 주인공들은 더 허약해서 이 인간 또 어쩔라고 거기를 기어들어간대.... 죽을라고,,,,,,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피도 별로 튀지 않는다... 적당할만큼의 양의 피만 보인다... 

  노련한 흡혈귀 발로우역에 정말정말 갠적으로 좋아하는 룻거 하우거가 나왔다. 솔직히 이 아저씨 볼려고 했다... 정말 노련한 흡혈귀에는 이 아저씨가 적역인것 같다.. 말뚝 박을려고 하는 주인공을 꼬득이는 장면은 정말 멋지다....이래야 흡혈귀 영화아닌가??? 이래야 정말 흡혈귀 영화같지.....
  후반에 몇몇 장면에서 잠깐만!! 저건 흡혈귀가 아니라 좀비 아닌가?? 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지만 전체적인 감으로 봐서는 애네들 흡혈귀가 확실한 것 같기도 하다...

  건방진 무적 흡혈귀들에게 질린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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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아침바다  
  70년대 스티븐킹의 소설이 원작이죠.
1 차성효  
  건방진 무적 흡혈귀.. ^^;
요즘 추세라, 쉽게 바뀌지는 않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