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김봉두..... 감동적인 스토리

영화감상평

선생 김봉두..... 감동적인 스토리

1 오성록 4 1998 0
순박한 5섯명의 강원도 정선 시골아이들...... 정말 실제로 시골아이들인것 같다.
연기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행동 같았다.
물론 촌지 받는 선생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지만 너무 선생을 촌지에 혈안이 된 선생으로만
몬것 같다...  그게 모티브로 되서 사건이 벌어지는 영화이긴 하지만....

본인은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만 학교를 다녀서 시골은 아주 가끔 어릴적에 할머니집이나
친척집 놀러 가본적 밖에 없어서...그런지 시골 이야기에 흠뻑 빠져 들었다.

누구나 어렸을적에 추억은 하나쯤은 가지고 있겠지만....

시골에서 학교 다니신분들이 부럽다. 물가에서 친구들과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고

수박서리도 하고...  여름에는 반짝이는 별을 보면 잠들기도 하고....

아~ 얼마나 멋진가......

아뭏든... 영화에서 얘들하고 선생 김봉두사이에 에피소드가 좀 적은것 같아서 아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양소석어린이가 일해서 흙묻은 봉투에 3만원 넣어서 선생님 방에 놔두고

처량하게 비맞으며 라면을 끓여먹다가.... 디지게 맞는 장면에선....

본인은 남자이긴 하지만 울컷 눈물이 나왔다.....

정말 회초리 맞는 장면은 너무나 리얼했다.....  아팠겠다 -_-;;;

마지막에 졸업식과 함께 폐교식이 거행될땐.... 본인도  초등학교 졸업할때.... 그 생각이 났다...

누구나 동감할것이다... 6년동안 정든 학교를 이제 더이상 못본다는 그 아쉬움....

교문을 나설때의 허무함......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사진을 보고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강원도 정선의 청림초등학교 산내분교.... 푯말과 함께.......  교정 사진들.....

오랜만에 감동적인 한국영화를 본것같다.

칸 영화제에 출품해도 좋을 만한 영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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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김도현  
  남자들은 재미없다하고 여자들은 재미있다 합니다. 클래식에서는 반대로 남자들은 재미있다하고 여자들은 재미없다 하죠... 남자와 여자의 보는 관점이 틀리다는 것을 클래식과 김봉두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1 바지오  
  클래식 보통 남자보다 여자가 더 재밌다고 하던데요...
1 차현상  
  전 오늘 둘 다 봤는데..다 잼있었습니다~ 간만에 잼있는 한국영화를 봐서 좋았어요
1 성기완  
  회초리 아팠겠다 -_-;;; 좋은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