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새벽의저주(Dawn of the Dead)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새벽의저주(Dawn of the Dead)

1 바람돌이 6 2157 0
예전에는 공포영화라면 정말 요즘 같은 더운 여름날(?)은 시원하고 소름이 쫙~ 끼쳤었는데, ....
요즘 나오는 공포영화(?)라면 그런 소름끼치는 무서움보다는 추세가 징그러움이 오히려 더한듯하다.
대부분 일본 영화가 공포영화라는 이름으로 짜증나게 징그럽고 역겨운 장면들이 연출된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이 막~ 죽이면 되도록 정상적인 인간(?)들에게 면죄부를 먼저 주게 된다.
즉,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기 전에 이미 그 사람을 죽은 자로 만들어 충분히 마음대로 살인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처음 장면부터 원인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냥 두 남녀가 정사를 나누고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미 세상은 자기들이 보아온 세상이 아닌 것.
정말 기분 좋게 일어나니 이웃집 여자아이가 방문 앞에 있고 반기려고 앞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얼굴이 이상한 상태로 달려들어 살점을 물어뜯는다는 거~~ 정말 기분 안 좋을 듯... 흐음~
문제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자인데, 전혀 주인공으로 어울리지도 않고, 주인공다운 짓도 하지 않는다.
액스트라의 역할보다 더 연기력도 떨어지고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더불어 엑스트라처럼 등장하는 흑인경찰은 그 나름의 역할을 충분히 다한다. 나름의 캐릭터를 가지고 더 주인공의 역할을 능가하는 듯...
아니 주인공의 역할을 능가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이 뒤로 물러나 쳐져 있으니 오히려 엑스트라가 더 빛난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까?
즉, 주인공이 없는 영화라는 것.
물론 영화에 굳이 주인공을 만들어서 그 사람에게만 촛점을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아마도 중심없이 움직이다보면 영화가 자뭇 난잡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이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좀 행동들이 각자에게 달려지는 주인공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화는 각자의 엑스트라들이 나름의 영화의 전반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좀 난잡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이 영화가 어떤 방향으로 끌려갈지 보는 이도 알지 못하게 난잡해지기 시작하면서 영화가 예전 보아온 영화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나의 관심은 이제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가 아니라 이 영화의 중간중간 정리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에 모아지기 시작했다.
즉, 영화가 차츰 흘러가면서 한명씩 제거가 되면서,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향해 치달아가는 그들의 마음에서 허무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영화가 그렇게 흘러가는데 난 끝에 무엇을 생각했을까?
'아! 영화가 즈렇게 끝나는 구나? 근데, 영화가 끝난게 맞나?'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6 Comments
1 정명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제작자 주인공들 이름 나올때 뒤에부분이 좀더 있더군요..ㅡㅡㅋ
1 mario  
  어제 로메로 시체3부작중 '시체들의 새벽'을 봤습니다. 이 영화의 오리지날쯤 되는가 부드라구요. 잡온주의 비판내지는 풍자가 찐하게 녹아있는 영화였네요.
1  
  좀비 영화를 즐기시려면 로메로의 작품을~!
1 이규하  
  공포영화 중에 최고!!! 시체들의 새벽 시리즈... 중학교 때, 멋도 모르고 먼지 가득 쌓인 이름 모를 테이프를 빌려다 보았는데... 그게 로메로의 바로 '그'작품일줄이야 ≥0≤;;
당시 시대에 대한 비판과 풍자까지 담아낸 공포영화의 수작!! 이었죠 ^^
1 천경진  
  음...전 리메이크판이 좀 더 재밌더군요
로메로 오리지널판은 지루햇음...
시간의 문제 겠죠 아무래도 오래된 영화는 신선도가 떨어지니...
1 니코틴  
  엇?? 뒤에 좀더 있다구요? -_-;; 지웠는데..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