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도시.... 말그대로 무방비속에서...

영화감상평

무방비도시.... 말그대로 무방비속에서...

2 이근웅 1 3244 0

간만에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았다...^^


자영업이 직업인데다가 새벽장사를 하다보니(낚시점), 늘 시간과 잠에 쫓기어 제대로 문화생활을 접하지 못하다가 요며칠 운좋게도(?) 날씨가 좋지않아 휴가아닌 휴가를 보내게 됐습니다.


무료하게 뒹굴링의 세계에서 시체놀이의 정점을 경험하고는 또다른 오기가 발동하여 이틀연속으로 극장문을 찾았군...요


니콜라스 주연영화를 지겹지않게 보았고, 어제는 "미스트"와의 갈등속에 결국 무방비상태로 무방비도시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손예진이라,,,,ㅋㅋ 포스터랑 예고편부터가 범상치 않았죠....


또하나의 블록버스트 출연인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영화를 보게 되다니...


그것도 극장에서....


 


토요일 오후 01시.....


한산하더이다....


왠지 실수한 느낌....


열댓명이 뿔뿔이 흩어져 넓은 극장안에서, 앞자리에 발 걸치고,,, 나이 지긋하신 연인들께서는 맨 뒷좌석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나누고 계시고,,,,쩝


 


드디어 본편 시작....


초반 인상이 강렬하게 뇌리를 갈구네요...


어... 시작이 괜찮은데....


앤과 둘이서 손을 꼬옥 잡고 집중하기 시작....


 


그.


러.


나.


 


화장실을 두번 다녀왔습니다.


저도 두번 앤도 두번....


따로...


 


급기야 어디선가 코를 고는 소리마저 둘렸고, 아무도 탓하는 사람없이 러닝타임은 흘러만 갔습니다.


스포를 주의하다보니, 별 쓸 내용이 없네요.


물론 영화 자체에도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소매치기를 주제로 한 영화다보니, 기대도 컷었고 그만큼 실망도 크네요.


연기자들의 연기는 나름 훌륭했고, 캐스팅도 나름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소재의 신선함만으로 관객을 불러모으기는 어렵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약간의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의 전면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저연인 김해숙씨의 연기가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연기력은 너무나 훌륭한데, 시나리오도 못받쳐주고 또 시대에 맞지않게 터무니없는 신파.....


목적을 알수없는 줄거리....


광고와는 다르게 볼것없는 볼거리....


유치한 액션...


말도 안되는 결말...


아....


결국은 글올리기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제게 이런 기회까지 주는 영화네요.


 


걍 제 느낌만을 고려해서 졸린눈 부비며 긁적인 글입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 재미있는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글 하나하나가 관객동원수에 미칠 영향이 어떨지는 몰라 조금 자제하며 적었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를 예술이라 평하시는 영화관계자분들께는 조금 더 분발을 부탁드립니다.


최소한 본인들이보고 "강추"할 수있는 영화를 만드셔야죠...ㅋㅋ


어쨋든 한국영화 돈주고 많이 봅시다...^^


주저리 주저리 별 내용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염...


새해 복 많이들 받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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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kim j h  
우리생애....를 보려다가 이걸보았습니다.  확실한건 재미는 없습니다 누가보더라도..
손예진은 정말.. 작품고르는 눈부터 배워야할듯..정말 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