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HINE (스포조금.)
드디어 대니보일 감독이 돌아왔다. 비치 , 28일후 에서도 그렇듯이 어느 공간안에서
인간의 추악한 군상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 꺼져가는 태양을 살려야 하는 우주선 내부안이다.
지구를 살리는 미국인이 아닌 전세계인 중에서 분야별로 모집하여 뽑힌 8명의 선원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두번째 주인공은 태양 이다. 영웅주의 따위로 만들 "대니보일"
감독이 아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할 것은 꼼꼼힌 디테일 이다 .
이 아름다운 우주안에서는 약간의 실수만으로 송장이 될수있고
모든것을 잃을수 있을정도로 섬뜻한 이중적인 우주안에서는 인간은 한낯 흙에 불과하다.
라는 이론을 관객에서 느끼게 해준다. 미치도록 아름다운 우주안에서...
약간의 실수들로
많은 사고들이 일어나는 모습. 그 사고로 치뤄야할 대가들역시.. 디테일 하게 만들었으며
하나의 오차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공을들인 작품이란것이 느껴질 정도다.
단 1명의 실수로 8명 모두 위험에 빠지고 죽기살기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점에서 누군가가
죽어야 나머지가 살아남을수 있다. 최소한의 태양을 밝힐수는 있다. 라는 .. 각본의 연출력은
.. 다른 어떤 재앙이나 공포 영화보다 긴박감넘치게 만들었다. 그안에서 보여지는 인간들의
추악함 역시.. 적나라게 보여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이중적인 자아의 존재들에 불쾌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 태양을 잃어버리는 것도 하나의
운명이다. 인간이 죽는것도 결국 신의 뜻이다. ))))))))
라고 생각하는 운명론적인.. 종교적인 사람이 있는가? 자.. 이런 관념의 사람이
있다면 이 우주선을 타지 말자. 영화가 현실감 있게 흘러 가다가 갑자기 이런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신의 뜻인데.. 신을 거역하는가?? 난 이 문제가 상당히 거슬렸다. 개인적으로 신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써.. 이 문제를 준.. 대니보일의 재치는 여전하다. 뻔한 결말로 흘러가는
영화가 아니라.. 이 종교적인 악마의 모습을 하고있는 이 추악해진 인간의 모습에는
하나의 종교적 가치관역시 빼먹을수 없는 우리 인간의 모습이다. 그 악마와 함께
결말로 향하고.. 대니보일만의 호러적인 장기의 연출로 결말로 흐르는
모습들은.. 어찌보면 이벤튼 호라이즈가 생각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신선하다. ^^ 대니보일감독은 무교
신자인지는 몰라도 악마의 모습을한 이 인간이.. 선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과학의
세심함과... 우주의 거대함은 선도 악도 만들어 낼수있다 라고 생각한다.
이.. 의문적 종교의 불쾌함을 없애버리고 과학의 승리.. 인간 승리로 보여지는 .. 광할한
우주안에서의.. 치열한 스펙타클한 영상의 .. 태양속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중에 하나 이다. 다시 태양을 밝히는것도 인간이 해낸모습..
방해하는 것이야 말로.. 종교적 사상 밖에 없다.. 어느정도 이런 관념 역시.. 나에겐 딱 들어 맞는
다.
이 영화는.. 그냥 내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