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떠나라]내 머리는 핀치ing..

영화감상평

[박수..떠나라]내 머리는 핀치ing..

10 사라만두 1 1628 5
흠.. 다중, 복합, 복선, 뭐 이런 단어가 떠올랐다.

신하균으로 끝나버리면 너무 싱거우니

다른 사람이겠지 정도는 일반적인데

이건 진짜 뒤통수 지대로 때린다.

결말을 가지고 왈가왈부 말들이 많더라.

감독이 어느정도 관객에서 한번 풀어봐라,

뭐 그런거 아니겠나 싶다.

어디선가 읽었던 글귀가 생각난다.

우리나라와 일본영화의 차이(관객의 차이)

우리나라는 하나하나 일련의 과정,

톱니 바퀴처럼 맞물리는걸 상당히 좋아한단다.

물론 여기에 억지가 있어선 안된다.

그럼 바로 태클이 들어온다.

톱니 바퀴는 물 흐르듯이 맞물려야 하고

억지성이 없어야 하고, 초 리얼리티를 구가해야 한다.

작은 행동까지도 너무 세심하게 보고 생각한다는 거다.

반면 일본은 과정, 중간은 대체로 벙~ 떠버린다.

결말까지 별 일련의 연계성이 없다.

결말에서 의미를 도출하는 스타일..

일본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못뜬 이유가 여기에 있단다.

(인기 없다는 소리가 아니라 자국 내에서 만큼의 대박이 없다고)

장진 감독도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어느 정도의 머리 싸움은 좋지만 너무 굴리지 마라.

톱니가 꼭 맞아야만 돌아가는건 아니니까..

중간에 뭐가 끼여도 별탈 없이 돌아갈 때도 있으니까..

이런 의미 도출을 한 내가 이상한 걸까?

쨋든 간만에 상당히 진지하게 봤다.

괜히 장진 감독님 다른 작품까지 보고싶네.

분명 하나가 아니라 고유의 스타일이다.

엉뚱하고 여기저기 복선을 깔아두는, 눈깔 잘 굴려야 겠군.

연극과 영화의 연계성이 점차 좋아지고 있네요 =)

두서없는 글이지만 요지는 강추ㅡ_-b 입니다.

안보신 분들 혼자 긴장풀고 생각되여 지는대로 보시길..

괜히 머리 굴리면 머리만 아파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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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차승원이 범인 잡는걸 연출하자는 PD한테 발끈해서 욕하는 장면이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