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범주에 들어가나 모르겠네요.. 감동을 주는 hell freezed over(Eagles 실황공연)

영화감상평

영화범주에 들어가나 모르겠네요.. 감동을 주는 hell freezed over(Eagles 실황공연)

1 정재훈 1 1904 4
그리 많지않은 DVD중 한칸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헬 프리즈 오버 ... 그간 보질 못하고 있다가 과감하게 개봉하고 보았습니다.

스토리도 거의 없는 뮤직다큐 흉내정도 내는 이 클립이 무슨 감동을 주었는가 하면... 그건 화면 구석 구석에서 20년 이상의 역사가 무언의 스토리로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팍삭 늙은 아저씨들이 나와 약간의 곡 배경과 더불어 공연하는 모습이 어설픈 영화보다 더 감동을 주더군요.

요즘 공연 많습니다.

TV나 케이블을 보더라도 TTl 공연이든 뭐든 많이 합니다.

화려한 조명, 체조에 가까울 정도의 안무, 소음의정도를 넘는 괴성들... 그런것만 보다가 멤버 하나하나가 악기를 들고 연주하며 노래하는데 현란한 사이키 조명 없이도 관객들은 흥겹게 춤추며 따라 부르는 공연을 보니, 아! 이것이 진짜 공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여긴 문희준군 팬분들 안계시죠? (두리번 두리번..) 그분들은 좀 과격해서... --:

락을 얘기하고 아티스트라 일컬으며 예술이라 부를수 있는 대중문화는 바로 이런거라 생각합니다.

흉내내지 않은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 자신의 음악을 관객에게 telling하는데 있어서 넘쳐나는 풍만함(왠 풍만함이냐면 남의 재능을 베껴서 흉내내는게 아닌만큼 그 뭔가 여유가 풍만하다는 얘기...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아티스트적 역량..), 그런 자신만의 것들을 관객과 나누는 그 모습들을 라이브 공연이라 부르나 봅니다.  중년을 넘어 노년기에 들어선 그들이 한곡 한곡 설명하며 들려주는 연주엔 그들의 세월이 오버랩되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좀 시끄럽지요..

락을 마구 부르짖으면서도(부르를 생략해도 좋습니다. --::) 레드제플린이 누구냐는 자칭 진정한 락커 문군과(광팬이 여기 없다는 전제하에 과감히 씁니다. 문군 광팬들은 거의 호러 수준이라는데..--:) 음악 외적인 것만 밝히면서 불리기는 진정한 가수로 불리길 바라는 수많은 가수들... 그 배후에서 각종 비리로 범벅되어 요즘 난리가 부르스가 된 연예계 관계자들... 모두 불러다 이 DVD한번 보여주고 싶습니다. 대중들이 원하는 것..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예인들에게 바라는것.. 또한 그들이 진정 해야하는것은 요즘같은 난장판이 아니라. 이러한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러모로 감동적인 DVD클립이었습니다.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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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이정웅  
  울나라 음악 참 문제 많죠.자칭 카스리마 락커라는 문희준이라는 똘라이넘....
진정한 락스피릿이 뭔지나 알런지...
빨랑 우리나라도 인디밴드들이 활성화가 되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