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코블러(The Cobbler, 2014)
큰 발에 작은 신발
평점 ★★☆
"내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면?"이라는 일상적인 상상에서 구두로 변신할 수 있다는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기발한 상상으로 명료화한 건 좋다. 하지만 기본 설정에서 더 확장시키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아이디어에 비해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평범하다. 큰 발을 작은 사이즈의 신발에 구겨넣은 느낌. 에피소드들의 연결도 다소 엉망이라 어이없기도 하다. 큰 발에는 큰 신발이 필요했다. 그래도 간단한 상상으로도 여전히 웃기고 위로하는 아담 샌들러 그 자체 같은 힐링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