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유혹]시사회 감상평 입니다.

영화감상평

[위험한 유혹]시사회 감상평 입니다.

1 쇼비 2 1842 0
이런 종류의 영화는 제목만 봐도 대충 내용을 짐작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험한 유혹'도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까닭에 제목이 전해 주는 뉘앙스 이상의 것은 발견 할 수 없는 범작 스릴러라 할 수 있습니다.

내용 플롯은 UIP의 국내 첫 직배 작품(제 기억으로는) 이었던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위험한 정사'와 매우 흡사 합니다.
그런 까닭에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위험한 정사'의 10대 버젼이다라고 하기도 했다는 군요.

단 한번의 불장난과 이 때문에 일어난 사랑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병적인 싸이코를 만들어 내고 결국 고추를 잘못 놀린 한 청년이 패가망신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농촌 드라마(^.^ 농담 입니다) 입니다.

스릴러라 하기엔 뭔가 수줍은(?) 작품이며 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늦은 밤 수영장안에서의 정사씬 입니다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기처럼 그렇게 쉽고 좋은 테크닉은 아니라고 누군가가 얘기 하더군요...(쇼비는 모릅니다)
가볍게 즐기시라는 뜻으로 런닝 타임도 86분에 불과 하니 그냥 팝콘 한봉지와 함께 시간 때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어울려 보입니다.

아마 수입사 측이 대작에 끼워팔기 식으로 들여온 B급 영화를 비수기에 상영함으로써 비디오 출시시 '개봉관 상영작' 이라는 꼬리표를 멋지게 붙여 볼려는 세심한 배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싸이코 여주인공의 연기를 대부분의 남성 관객들은 비교적 덤덤하게 바라본 반면에 여성 관객들은 낮은 괴성을 지르는가 하면 재수 없다고 신경질을 부리더군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요 ?
무덤덤한 남성과 신경질적인 여성, 영화보다 인상적인 관객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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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전혁  
  흠.. 그래도 이거 개봉당시 미 박스오피스 1위던데...
1 cherish  
  내 친구중에 쇼비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