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우]다시 만날수만 있다면...

영화감상평

[빙우]<키스>다시 만날수만 있다면...

1 박덕희 1 1624 1


알래스카의 아시아크...

 그곳에 가면 잃었던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전설(?)에 의해 똑같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두 사람이 아시아크에 오른다..
 그둘은 그 곳에서 산사태를 만나고... 중현(이성재)은 부상을 당하고 우성(송승헌)과 조난을 당한다...
죽음을 앞에두고 잠들지 않기 위해 서로의 옛 사랑을 회상하는 과정에서 한 여자에 대한 공통점을 찾아간다... 

산의 아름다움과 이루어질수없는 슬픈 사랑이야기...
 산...... 아름답다...카메라에 비쳐진 눈 덮인 산은 그들이 지금껏 품고 있던 사랑을 느끼게 할정도의 아름답고 슬프다...
 사랑..... 슬프다...  죽음을 앞에둔 그들에게... 그리고 그 사랑을 위해 산을 오르는 그들...
 사랑을 얻지도 떨쳐내지도 못할것을 알면서도 산에 오르는 사람들... 그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사랑을 느끼게 됀다...

상업성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산악영화에 멜로라는 조미료를 살짝~ 뿌린영화이기를 바랫는데.. 그 반대가 돼버린듯하다.. 모..이거야.. 감독마음이니까 어쩔수없다..^^
 
감정이입을 하기에는 어지러울정도의 빠른, 그리고 많은 회상신들이 나오는듯.. 영화에 나오는 셋(중현,우성,경민)중에 누군가 한명이 살짝만 치고 나왔더라면 재미와 아픔이 한층더 상승효과를 볼수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눈 덮인 산의 영상과 사랑...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아직은 약간~~ 모자른듯...다 놓쳤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둘을 아직도 쫓고 있는중일거라 믿고 싶다......^^

아무런 대화도 없이 잠깐 스치듯 지나갔던 사람인데도 자꾸 생각나고,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생각이 나는 사람..
이제 그 사람의 얼굴조차 흐릿한데...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냥 그 사람의 모습을 한번 만이라도 보고싶다...
아시아크에 가면 그 사람을 볼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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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잔혹대제  
  볼수 없습니다...아시아크는 가공의 공간이기때문에...마음으로 찾아가면 볼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