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영화 보기전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평가대로 손수건 준비

하고  영화감상에 들어갔습니다. 초반이 지나고  중반을 넘어가는데  영화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더군요. 사이토와 의사가 서로의 의중을 잘 알지 못한채 각자 칸이치로를 회상

하는 부분을 이리저리 꿰어 맞추며 각도를 달리하여 바라보는 시각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

었습니다.  문제는 서로가 칸이치로에 대해 교감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신파조로 흐

르더니 무려 40분 넘게,  특히 주인공의 십여분에 걸친 원맨쇼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짜증

의  몸부림으로 바뀌게 만들더군요. 약간의 인내를 요구하다가 그래도 다행스러운것은 마

지막에 그 의사의 부인이 주인공의 딸이라는 약간 상투적이지만  마무리단계까지 묘한 여

운을 남기며 마무리 하더군요. 끝으로 이영화는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