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개들 - 이영화가 피의미학일까?

영화감상평

저수지의 개들 - 이영화가 피의미학일까?

1 데이비드베켐 2 1826 0
특이한영화이다.
예전에 한번접해본적은있지만, 최근 다시봤다.
구성도 구성이지만 타란티노감독의 색깔이 너무짙은영화이다.
범죄영화, 강도영화를 표방하고있지만, 이탈리안잡이나 오션스일레븐을
기대하고 보시는분들은 적지않아 실망하실것이다.
재밌다, 괜찮다, 이런감상평을 떠나서 오랫동안 내 머리속에 남을작품이다.
피비린내나는영상과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으로 이미 인정을했었다.
피비린내.. 좋다. 이런류를 좋아한다. 장면마다 피가터지고 줄줄흐른다는것이아니다.
어찌보면 극중에 피는 극소수만나온다.
그렇지만 비린내를 맡을수있을만큼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다.
감독은 무엇을 보여주려했을까? 이런생각이 맴돈다.
무엇을보여준것일까? 약간은 허무하게끝나는 엔딩.
그렇지만 아쉬움은 없다.
인생의 저수지에만 존재하는그들, 그렇지만 또하나의 세계를 가지고있는그들,
자기들만의 시계가 돌아가는그들의 깊은 냄새를 맡을수있었다.
 내심 박찬욱감독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극히 개인적인 평입니다. 존댓말로 쓰지못해서 죄송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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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ROCK  
  검정선글라스와 정장을 차려입은 스트리트 갱들이 ELO의 Little green bag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거리를 걷는 모습의 오프닝이 지금도 새록새록...하네요...^^
좋은 영화죠. 타란티노의 재기발랄한 끼가 넘쳐흐르는...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 테이블에서 갱들이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말초신경을 엄청나게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무튼 좋은 영화.
1 neonike  
  음 지금 보러 갑니다. 예전에 봤는지 안봤는지 가물가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