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을 방금 보았습니다.
시험도 어제 끝나고 오늘이 마침 제 생일이더군요. ^^;
몇시간을 기다려서 봤는데.......

....정말......정말 잘 봤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그동안 시험기간이라서, 씨네스트 제목만 쭉 훑고, 내용도 제대로 읽지도 않았고 그랬거든요;
너무너무 기대 했어요 오늘.
씨네스트 가족분들이 살인의 추억에 대한 리뷰를 정말 많이 쓰시길래 ^^;

이것저것 다 제쳐두고, 느낌만 말하자면.......
지금도 떠올리면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면서 소름이 돋고 눈물이 날것만 같습니다;

결코 호러물이 아닌데, 그 무서움이란....
제 친구들도 보면서 눈물이.......

말로 표현 할수 없습니다.

극장으로 가십쇼 ㅠ_ㅠ;


ps -  송강호의 욕설은 참 재밌더군요. 원래 그런거 별루 안좋아하는데 ^^;;
      광복절 특사에서의 차승원과 그.....설경구씨의 욕설은 참 듣기 거북했는데
      오버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상당히 코믹했어요. ^^;(물론 작품의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
      세 배우의 연기가 정말 멋진 조화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ps2 - (스포일러)저는요, 이상하게 중후반쯤에.......그 송강호랑 같이 어울리던 남자있잖아요,
        그 남자한테로 카메라 초점이 맞춰지는것 같았는데......;
        굳이 넣지 않아도 될 장면을......1,2초 씩 더 넣어주더라구요. ^^;
        아무래도 혼자만의...-_-....; 착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