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13층(Thirteenth Floor)-줄거리있음

영화감상평

[영화감상]13층(Thirteenth Floor)-줄거리있음

1 바람돌이 1 3438 0
처음 시작부터가 만만치 않은 영화.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걸 보고 '흠~ 저 영화 재밌겠는걸?'하는 생각을 했던 영화.
그렇지만 왜 그 TV의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그건 단지 처음 나오는 장면이 흑백이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ㅎㅎㅎㅎ
하여튼 TV에 나오는 걸 얼핏 보았는데, 그 영화가 이 영화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갑자기 레이저광선같은 것이 등장하고, 사람이 깨어나고 과거의 장면같은 흑백장면은 간 곳이 없는 상태....
바로 오늘. 그 오늘이 진짜 오늘일까?
이 영화는 그기에서 의문이 시작된다. '네가 사는 세상이 진짜냐?'
끝까지 그 진실을 알지 못한채 끝을 맺는 영화.
TV시리즈물로 방영되면 정말 재미있을 거 같은 영화. 바로 이 영화이다.

두명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천재들과 엔지니어가 모여서 회사 하나를 차렸나보다. 엄청난 회사를...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과거 세계를 시뮬레이션 했다. 컴퓨터 덩어리에다가....
근데 그 중 한명이 시스템의 시뮬레이션이 진짜 투입되어 장면들을 즐긴다. 그 시뮬레이션된 세상을 즐기는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그의 주인공 동료. 어느날 우연히 깨어나 보니 동료는 죽어 있고, 자신은 살인자로 용의선상에 뜬다.
방법이 없지만, 동료가 죽으면서 힌트 하나를 남기고,,, 그것은 시뮬레이션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스템안으로 들어간다.
티격태격 결국 시뮬레이션 안의 인물이 알아낼 수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오지만, 자신의 세계에서 겪게 되는 몇가지 사실을 시뮬레이션으로부터 탈출한 자신과 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 엔지니어로 투입된 시뮬레이션 안의 인물이 알려준다.
우리의 주인공 이상함을 느끼고 자신도 그 투입된 안의 인물이 깨달았던 것과 같이 .....

정말 복잡할 것 같지만 너무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역시 서양인들은 좀 복잡한 영화보다는 쳐부수고 깨지는 그런 상황에서도 극적인 해피엔딩을 즐기는 사람들이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여튼 처음은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나중에 많은 부분을 설명하고 정리하면 한껏 단초로운 영화로 되어 버리는 재미없을 것 같지만 조금의 재미가 더해진 영화.
이 영화는 나같은 컴퓨터이야기나 시뮬레이션 등등의 SF적 요소를 살짝 가미한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에게 적절한 영화이고, '네트'이후 이런 영화에 갈증을 느끼던 나에게 잠시만의 해갈을 해 준 영화였기에 기분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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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봉수  
  정말...
제가 사는 세상이 가상의 세계고...
"현실세계"라는곳에 가서..
내가 살고 있었던 세계를 담당했던 기계(서버였나요?)를
본다면... 기분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