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1 Q타란티노 0 18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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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의 The Good The Bad The Weird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세르지오 레오네의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석양의 무법자 원제)

이런 건 그때 당시 전혀 모르고 그냥 김지운 감독도 김지운 감독이지만
배우들 때문에 무조건 본 영화...

이렇게 재밌는 서부영화가 또 있을지..;;
전에 Top 10 게시판에서 서부영화 Top 10을 정해서 올렸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를 제일 좋아함에 불구하고 이 영화가 압도적인 랭크에...
서부영화의 그 특유의 지루함 때문에 고전영화 싫어하듯 질색을 했었는데 불구하고
내가 서부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하게 만든 작품.
이 영화 아니었으면 아직도 서부영화 안 봤을 수도 있음
타란티노의 "장고 언체인드" 같은 경우는 무조건 봤겠지만
"장고"만 보고 다른 서부영화 안 찾아봤을 거고 다른 서부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뭔가는 없었던...
왜냐하면 타란티노는 장르가 뭐가 됐던 이야기 중심으로 기차게 풀어놓는 재주가 있기 때문에...
"다른 서부영화도 타란티노처럼 이야기를 잘 만들었겠지?"라는 기대감이 안 생김.ㅎㅎ
"놈놈놈"을 봤을 때는 고전 서부영화들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한 요소들이 많았던...
일단 넓~~~은 황야, 그리고 별 것도 아닌데 말타고 사막을 달리는 씬만 봐도 그 매력에 빠졌던...

정우성이 말타고 역주행 하는 씬...ㄷㄷㄷ
"킬빌 Vol 1" 뒷부분에 나오는 OST 깔리면서 신나게 역주행하며 총 쏴대는데...
개인적으론 "매트릭스 리로디드" 트리니티의 고속도로 오토바이 역주행씬 만큼 작살나게 봄;;

이병헌의 악역연기도 나름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던...ㅎ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모든 면에서 짱...
나는 왜 감상평에도 스포일러를 얘기하고 싶지가 않은 건지-_-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는데
영화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보면 좋을 것 같은 것들은 언급하기가 싫은..ㅋㅋㅋ

이 영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위에 언급한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 한번 보시길...
"놈놈놈"이 "석양의 무법자" 거의 가져다가 썼음.ㅎㅎ
흐름도 비슷하게 흐르고 여러가지 많이 겹침
김지운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석양의 무법자"가 "놈놈놈"이라고 생각..ㅎ
스타일도 다르고 여러가지 액션씬
송강호 캐릭터를 하나 창조, 재기발랄한 음악들.ㅎㅎ
그래서 표절이라고까진 하고 싶진 않은.ㅎㅎㅎ;
 
근데 너무 아쉬운 게, 이거 후속편이 나올 법도 한데...
뒷부분에 정우성이... 찾으러... (일부러 추상적으로...ㅋ)
수익이 제작비만 겨우 건진 상태라... 후속편이 나올 수가 없음;;
미국처럼 월드 와이드 개봉이면 수익이 많아질 테니 바로 후속편 나올 텐데...
나중에라도 후속편이 나왔으면...;;

IMDb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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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일명 말 타고 두 손 놓은 상태로 역주행하며 장총 "터미네이터"처럼 돌려서 쏘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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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입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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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멋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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