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공동경비구역 JSA, 2000>

1 Q타란티노 6 2072 0
 
미국 포스터인 듯, 이런 전쟁씬 안 나오는데... 이런 낚시질을...
미국도 한국이랑 다를 바 없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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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아픔을 이야기 하는 영화
 
반찬욱 감독이 이름을 좀 알리기 시작한...
이런 류의 영화 중에 이 영화를 넘을 수 있는 영화가 나올지
지금까지 나온 영화들 중엔 이 영화 넘는 거 못 봤음.
아주 묵직한... 가슴 뭉클한... 보는 내내 행복한... 원래 우린 하난데 -_-
3대 쓰레기들 때문에... 북한에 있는 국민들 다 피해보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북한이라는 곳은 나라라고 생각 안 함...
그냥 3대 쓰레기들한테 인질로 잡혀있는 불쌍한 우리 민족일 뿐...;;
어렸을 때부터 세뇌 당해서 우릴 나쁜놈으로 보고 있는 불쌍한 인질들...
그래도 한류가 너무 거세서 중국에서도 엄청나게 인기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드라마나 음악들이 다 북한으로 세어들어가서
북한 안에 뭣도 모르고 인질로 잡혀있던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 됐고
한국으로 넘어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들 넘어오고 잘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오다가 북송되거나 총살당해 죽은 사람들 엄청나게 많을텐데...ㅠㅠ
한국에서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한테 감사해야지.-_-;;
그냥 거기서 태어나는 거 자체가 인간이길 포기한 것...;;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걸 못 누리고 사는 사람들.
자유+사랑+행복, 어떻게 30살 넘은 아줌마가 사랑이 뭔 줄 모르지? -_-;;
이 얘긴 하면 엄청 길어지니 여기까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타란티노가 극찬했던 먹어주는 장면.;;
뒤져버리는 장면;;;
아주 그냥 절묘하면서 가슴 뭉클함과 동시에 씁쓸한 게 뭔지 제대로 보여줌;;
엔딩 장면 기억 안 나시는 분들 다시 한번 보시길... 난리남;;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영화에서 송강호 역할이 원래는 최민식 역할이었다는 것.
최민식이 이 영화 거절하고 "파이란" 선택
결과적으로 너무 잘 선택했다고 생각함.ㅎㅎㅎ
"파이란"은 망했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는 일품이었기 때문에...ㅎㅎ
 
어쨌든 한국영화를 아예 안 보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이 영화 만큼은 꼭 보셔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은...ㅎㅎ
 
IMDb 7.9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슴이 뜨거워지게 했던 명장면>
이병헌.jpg
  
                                이병헌이 쓰고 있는 건 북한군 전투모? 사령관모?
                                  송강호, 신하균이 쓰고 있는 건 우리군 전투모
 
                    <쿠엔틴 타란티노가 극찬했던 명장면, 이건 영상으로 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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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이건 최민식이 제일 좋았다고 했던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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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이지만 송강호+신하균이 어렸을 때부터 세뇌당하지 않고 북한이 어떤 나라인지 사실을 알았다면
                       진작에 친구였을 사람들과의 달밤에 웃고 떠들며 닭싸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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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28 GodElsa  
원래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박찬욱 감독이 처음 의도했던 장면이 아니라죠^^
원래 결말이 뭐였는지는 기억 Xㅡㅡ
1 Q타란티노  
박찬욱은 설렁설렁 찍는 경향이 있고
봉준호는 아주 디테일하게 뭐 하나 정확하게 떨어지게 촬영한다네요.ㅎㅎㅎ
그래서 배두나가 박찬욱이랑 촬영할 때 더 편하고 좋다고 했던...ㅎㅎ

하지만 두 감독 중에 한 사람을 택해야 한다면 단연 봉준호를 택한다는...
"플란다스의 개"라는 영화 때문에...
제작사고 뭐고 다 반대했는데 봉준호가 무조건 배두나를 주연으로 밀어붙였다는...ㅎ
28 GodElsa  
그러고 보니 <플란다스의 개>가 처음 찍을 때 촬영이 무산될 뻔 했다죠
감독도 배우도 다 신인인 탓에..
만약 그때 못 찍었으면 지금처럼 됐을지...ㅡ
1 Q타란티노  
ㅎㅎㅎ
사실 "플란다스의 개" 지금 봐도 되게 재밌거든요
거기서도 역시나 변희봉 아저씨 나와주시고,
김뢰하 아저씨도 나와주시고
참 흔하디 흔한 영화가 아닌데..ㅎ
전 너무 좋아서 소장 중입니다.ㅎㅎ
28 GodElsa  
"사건이 있고 5년 후, 죽지 않고 제대한 이수혁 병장이 아프리카 나이로비로 가서 군사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경필 중사와 재회한다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폐간된 영화월간지 '키노' 2000년 9월호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마지막 편집실에서까지 이 결말에 미련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1 Q타란티노  
ㅎㅎㅎ대박.ㅋㅋㅋ
기가 막히는군요.ㅎㅎ

근데 저런 미친 장면을 그냥 만든 거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