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하다.

왠지 암울하다.

영화에 조폭이 점점 개입되고 있는 기분이다.
김두한이 말했던가...건달이 건달이었을 때는 일제치하 식민지때 종로통에서 쪽발이놈들한테
상권보호해주던 시절뿐..그이후는 '건달'이 아니고 '깡패'라고...
알아둬야할께 있다.
분명 깡패는 깡패다.
약한자 괴롭히고 폭력을 일삼는...
그런깡패를 우리나라서 처음 영화화했던게 아마도 '조양은'이 아닌가 싶다
참회하는 뜻으로 모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만든 영화? 그게 참횐가..지 자랑하는거지

그후 그런 살벌한 깡패영화가 수도 없이 나오다가 최근엔 코메디 물로 진화(?)하면서
사람들에게 은근히 조폭은 '좋다'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거 같다.

옛날 살벌하고 이미지 안좋은 깡패에서 이젠 귀엽기까지한 깡패로...

나이먹은 성인들이야 철없이 영화와 현실을 결부시키진 않겠지만 우리내 자라나는 청소년
들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지 영화관계사 에서 자중해야할 일이다.

아무튼 조폭시리즈가 요즘 인기있고 잘나가고 히트치는건 사실이다.
삼류영화도 조폭씨리즈로 나오고 있다..후훗

'깡패는 어디까지나 깡패다' 리니지 따위의 오락에서 철부지 초딩이 열받게 했다고 칼침놓는게
그게 바로 깡패다..그런 깡패를 행여나 미화해서 보지 말자.

깡패들이 목욕탕에 문신 쳐발르고 떳떳히 목욕하는 세상이 온거같다.
깡패들이 결혼도 떳떳히 한다..그것도 대학나온 여자랑....깡패가 합법적 사업을 하고
깡패가 정치를 한다...세상이 왜이러냐. 이러다 깡패대통령까지 나오겠다.

덧붙여서...실제와 영화와는 많이틀리다.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각기목..(=각목) 으로 한방맞으면 각목이 부러지는데
웃기지마라..조폭이 그런무기 쓰겠냐..각목에 철심박아놔서 뼈가 부러졌음 부러졌지 각목이
두동강 나는일은 절대 없다고 한다. (아는 조폭과의 말에 의하면..)

괜히 영화보고 슈퍼맨 흉내내지말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