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보고...가위에 눌렸습니당....

영화감상평

<폰>을 보고...가위에 눌렸습니당....

1 Lim sang woo 4 1854 0
어제 친구들과 폰을 봤습니당...

갠적으로 깜짝깜짝 놀래키는 공포영화는 싫어 합니다만

폰은 그런 장면에 많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더군영~

마지막 반전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었구영~~김유미의 연기도 마니 늘었더군영

맨처음 경찰특공대에 나왔을때에는 장난 아니었는데~~

그래도 가장 압권은 영주의 연기~~

어린애 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연기자에 버금가는 연기력~~

어렸을때의 강수연을 생각나게 하더군여~~

아무튼 간만에 정말 괜찮은 한국 공포영화를 봤다고 생각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한 30분정도 지났을까요...갑자기 영화관에서 사람들이 무서운 장면이 나올때 소리를 지르는게

들리더니 눈을 뜨지도 않았는데 마치 영화관에 와 있는듯한 장면에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눈을 떴는데 <폰>의 귀신이 천장에 있었습니다...저를 노려보면서...

그러면서 갑자기 뭔가가 저를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숨쉬기도 힘들더군여...

하나,둘,셋 하면서 온몸에 힘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몸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더군여...

순간 '앗!! 이게 가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를 부르려고해도 목소리도 안나오더라구여...

전에는 한번도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어서

평소에 한번 가위에 눌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눌리니까 정말 무섭더라구요...

눈을 뜨면 아직도 천장에서 그 귀신이 저를 노려보고 있구여...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순간 티비에서 가위에 눌리면 손끝이나 발끝부터 움직여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발끝을 움직여 봤는데 발끝은 움직여지지 않더군여...그래서 손끝을 움직이니까

손끝은 움직였습니다...그래서 손가락을 움직이고 손목을 움직이고 해서 간신히 팔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근데 손목이나 팔이 꼭 오래 쓰지않다가 갑자기 쓰는 기계처럼 뻑뻑한 느낌이 나더라구영

그래서 얼른 몸에도 힘을 주니까 조금 힘이 들어가더라구여

그래서 팔로 몸을 때리면서 몸을 풀어주었습니다...그러고 조금 있으니까 몸도 움직이더라구여

그래서 잽싸게 몸을 일으켜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저는 평소에 마루에서 잡니다)

그리고 나서 물한잔 마시구 다시 자려고 했지만 자꾸 그 귀신이 제 눈앞에 나타나서

잠자기가 힘들더군영....

난생 처음 경험해본 가위...정말 무섭더라구여....

아무래도 <폰>의 귀신이 충격적이었던거 같아요...

감상문을 써야 하는데 제 경험담을 써놔버렸네영...ㅋㅋ

아무튼 <폰> 갠적으로는 <디아이>보다는 결말도 괞찮고 무섭게 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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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한나라  
  그런가요...;; 전 취향이 달라서 그런지... [폰] 은 별로던데...;;
1 이승원  
  님은 군대가야 되겠군요..... 그딴 쓰레기영화에 가위까지 눌리다니....
1 공갈선생  
  쓰레기같은 영화라...쓰레기 같은 답글이네요...예전에 ####코님의 글이 생각나는군요..
1 정준모  
  솔직이 이영화보고 가위에 눌린다면 오번데요 +_+보약한재 지어드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