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페인터(The Marksman)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페인터(The Marksman)

1 바람돌이 1 2296 0
참 나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영화동호회에서 만난 분이 이 제목의 영화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고, '마르크스맨이면, 쩝~ 소련의 마르크스이론, 즉 사회주의의 심오한 이론은 형이상학적 내용들이 나오는 영화겠구만.'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은 적이 있었다.
참, 왜 미국식 '마크(표식)'이라는 철자를 독일식 '마르크스(사람이름)'라고 굳이 읽어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하하하~ 그것도 단순한 액션영화를 심오한 철학적 영화로까지 생각하다니...
하여튼 우연한 기회에 이 영화가 유명한 액션배우가 나오는 단순하게 볼 작품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어찌나 허망하고, 쑥스러웠는지....
기존의 액션영화와 별반 다른 것이 없는 평범하다고까지 말해도 될 영화다.
요즘은 액션영화라고 해도 고만고만해서 특별히 뛰어난 것을 발견하지 못하겠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인간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인간의 한계때문에 보여줄 수 없는 장면까지도 스스럼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편이라, 어지간한 액션으로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영화는 특별히 컴퓨터그래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의 액션으로만 구성된 전통적인(?) 액션영화로 봐도 될 듯하다.
그렇지만, 소재가 너무 빈곤하고 단순해서 싫은 면도 있다. 예전에 화려했던 액션배우가 왜 이렇게도 약해졌는지도 사실 궁금하다.
뭐 영웅만들기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액션 주인공이 고비한번 겪지 않고 무음소총 몇 번 쏘고 끝나는 단순함은 정말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좀 주인공의 거만한 출연을 보는 것 같다. 액션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수준이하의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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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룰루 ~  
  MarksMan
마스크맨 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더군요...
무비** 디비에도 마르크스맨 이라고 나와 있고요.
그런데 이영화 국내 개봉 제목이 페인터(Painter) 인가요 ?
개봉은 했나요 ?
영제를 굳이 왜 다른 영제로... 이유가... 뭘까요...
저격수 라는 제목이 이미 있서서 그랬나...
웨슬리 스나입스의 Painter란 영화가 있는걸로 어디서 본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