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 2004) 를 보고..

영화감상평

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 2004) 를 보고..

1 은지원 2 2752 2
바야흐로 좀비영화 홍수이다. 최근에 본 영화만 해도.. 28 Days Later (2002) / Resident Evil (2002) / Undead (2003) ..등이 있는데 이 영화는 1978년작 Dawn of the Dead 의 리메이크라고 한다.. 사실 1978년작을 못봐서 원작과 비교할 수 없어 아쉽다. 기회가 되면 한번 보고 싶다. 
George A. Romero 라는 감독겸 제작자가 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라는 영화를 효시로 좀비 시리즈를 대중화? 시켰다고 하는데.. 사실 그 이전 역사는 필자도 잘 모르겠고..
신기한 것은 정말 언제부터 우리가 좀비는 ...이빨에 물리면 감염된다... 죽었다가 좀비가 되어 깨어난다.... 머리를 쏴야 죽는다.. 등등 영화 속 공식을 달달 외우게 되었는지,, 우습기만하다.
Dawn of the Dead (2004) 를 본 소감은 깨끗한 화면에 역시나 좀비들을 아름답게 죽이는 것이다..??
이전에 Undead (2003) 란 영화를 보면 좀비영화가 고어영화의 기법을 도입하여 사람을 잔인하게 죽여도 된다는 것을 영상으로 보편화, 합리화 했었다. 좀비는 사람이 아니니까 마음껏 잔인하게 죽여도 되고, 목이 날아가든, 사지가 절단 되는것을 스크린에 적나라하게 보여도 관객은 오히려 통쾌하게 느낀다. 사실 이것이 좀비영화가 우리 관객의 심성을 사악하게 좀먹는 부분이다.. (이런것은 영화 블레이드 시리즈에서 흡혈귀들이 잔인하게 죽는점 과도 비슷)
이번에 나온  새벽의 저주 에서도 좀비로 변한 사람들을 내기 스포츠 하듯 사살하는 씬이 있는데.. 솔직히 보면서 통쾌하다기 보다 인간 잔인함의 이중적인 면을 보는듯하여 기분이 나빴다.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뭘 배울지 내심 염려 되기도 한다. 살인 아니 살좀비?을 통한 스트레스해소??

영화 평을 하자면 초반부에 상당히 재미있게 시작한다. 근데 중반부 부터 갑자기 루즈해진다. 그리고 결론은 좀 허무하다.. 원래 좀비 영화는 끝이 안나는 영화이니 그렀겠지만.. 몇년 전에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28 Days Later (2002) 나 호주영화 Undead (2003) 보다 재미가 없다. 굳이 비교 하자면 미라요요비치가 나왔었던 Resident Evil (2002)수준이라 보면 되겠다.  각종 영화에 단골조연인 흑인 배우 Ving Rhames 가 영화를 잘 살린 반면, 주연을 맡은 여배우 Sarah Polley는 우마서먼 짝퉁으로 외모만 비슷하고 카리스마가 약했다. My Life Without Me 외에는 조연만 오래해온 것으로 안다. 주연 여배우가 좀 더 멋있게 잘했었더라면, 리메이크 라지만 원작과 상관없이 결론을 좀 멋있게 처리 했더라면 아쉬움이 남는다.
보고나면 허망한 영화.. 아이들에게는 정서상 보여주지 맙시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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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정재욱  
  우마서먼 짝퉁...에 올인 ㅋㅋㅋ
1 강효식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입수하신걸 보신거면.. 자막좀;;; 올려 주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