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SF걸작--13층--(스포조금있음)

영화감상평

또하나의 SF걸작--13층--(스포조금있음)

1 문재황 4 2539 0
이 영화가 나온시기는 공교롭게도 약간의 시차는 있지만 매트릭스와 다크시티가 개봉한때와 비슷

합니다. 개봉한날짜만 비슷한게 아니라 주제까지 비슷하죠. 세영화들 모두 자신의 "존재"에 관한 영화

입니다. 매트릭스는 컴퓨터가 만든 허상의 공간에서, 다크시티는 외계인이 만든 실험실과 같은

곳에서, 13층은 인간이 만든 가상의 세계에서 살고있는 인간들의 고뇌와 갈등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유행처럼 만들어진 이영화들은 다른영화들과는 달리 세영화모두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매우

드문경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전에 해양SF공포물이 유행했을때 "레비아탄","딮식스","어비스" 등

이 같은 시기에 개봉을 했었지만 어비스만 제외하면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죠.

이 영화 13층은 제목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피본영화가 아닌가 생각듭니다. 솔직히 저도 제목보고

망설이다가 보지 않았거든요. 뒤늦게 본 영화치곤 상당히 여운이 오래남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매트릭스나 다크시티보다 더 안타깝고 암울한 영화라고 생각되어지구요. 그나마 매트릭스나 다크시

티의 인물들은 현실의 인간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13층에서의 주인공은 가상세계의 인물이기에

그 가상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현실이 더욱 암울하게 느껴지지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죠. 중간에 이런대화가 나옵니다. 가상세계에서 나올때

가상세계의 인간과 뇌를 공유(?)하게 된다는 이야기 즉, 시스템의 오류같은 것이겠죠. 아마도 그런

문제때문에 마지막에 가상세계의 인물이 현실의 인물로 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영화는 SF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특수효과는 단 2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세계의 끝이라는 부분과

마지막의 2024년을 보여줄때 입니다. SF영화라 하여 무조건 특수효과의 남발을 일삼는 영화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지않았나 생각되구요. 시나리오의 힘이 눈요기거리보다 더 강력함을 새삼 느꼈구요

오랜만에 괜찮은 SF드라마를 보게 된것이 매우 기쁩니다. 보면서 "참~ 군더더기없네.."라고 느낀

몇 안되는 영화네요. 현실의 인물이 가상의 인물과 사랑을 하게되는 설정도 참 맘에 들었구요.

점점 포악해져가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라고 해야할까요?.



마지막에 형사가 그러죠? 현실로 가더라도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둬 달라고...시스템을 끄지 말라고

말이죠. 자신들의 운명을 이미 만든이들이 감당할수 없을만큼 되어버렸기 때문에 당연한 요구 였던

거 같습니다. 그 흑인형사는 가상세계에서 평생 고통으로 살아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자신의 세계가 가상세계라는 현실때문에 말이죠.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가겠죠.


핵심없이 길었네요. --;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SF명작영화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4 Comments
1 한혁준  
  ^^ 저두 별 생각없이 봤다가 충격먹은 영화죠..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중에서는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반전이라면 반전이 기가막히죠... 안보신분들 꼭 보시길... 이 글 안보고 보시면 더 재밌으실텐뎅..
1 문재황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것이 평론가들의 리뷰평은 별3개를 넘지 못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최고라고 하지만 평론가는 그렇지 않나 봅니다. 쩝........평론가땜에 잼있는거 많이 놓쳐버렸네요...흑..
1 김성집  
  저두 봤는데 중반 까진 흥미진진하다.뒤에서 망쳐 버린 영화--;괜찮았는데 머랄까
약간 부족한 느낌이...스릴씨커란 영화도 있는데 함 보세여..배우들 연기가 진짜
구려서 그렇지 영화 자체는 꽤 신기하고 재밌음.타임 머신류 영화랑 비슷한데
정말 괜찮습니다...
1 최재원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저두요 물론 비디오로 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보셔도 후회는 안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