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카메론이 만들려고 햇던 TERMINATOR3-AMAGEDON(펌글)

영화감상평

제임스카메론이 만들려고 햇던 TERMINATOR3-AMAGEDON(펌글)

1 주성민 5 1996 0
터미네이터3 - AMAGEDON -

인류 최후의 전쟁

타이타닉에 뒤이어서 2000년도 제임스 카메룬의 해가 될것 같다. 그는 지
금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완결편인 3편을 제작중이다. 내년 여름에 개봉될
이 작품은 20세기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SF영화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2편과는 달리 3편의 시나리오는 인터넷에서 일반에게 미리 공개되었다. 인
터넷 주소 http://www.terminator3amagedon.com에서 원본 시나리오를 받아
볼 수 있다.

영화의 처음은 전편과 비슷하게 2대의 터미네이터가 2029년의 미래에서
2000년 8월 29일의 LA로 오면서 시작된다. 2대의 터미네이터는 미래의 스
카이넷이 보낸것이다. 둘의 임무는 사라 코너와 존 코너를 죽이고, 2000년
의 스카이넷을 만나서 2029년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2편에서 스카이넷의 설계자인 다이슨과 사이버 다인사는 폭파당했지만 인
류의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심판의 날이 3년 뒤로 유예되엇을 뿐이
다. 결국 스카이넷은 완성되어지고, 2000년 8월 29일 전 지구에 핵공격이
펼쳐지며, 30억의 인류가 몰살된다.

영화의 초반 장면은 전편과 비슷하게 두대의 터미네이터(사이버다인 101
모델과 T1000)가 사라 코너와 존을 추격하는 액션이 보여진다. 전편과 다
른 점은 사라 코너가 남편 스티브의 도움으로 T101의 프로그램을 변경하여
T101을 자기편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T101의 역할을 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인류를 구원하는 정의로운 존재로 그려진다.
사라와 존, 스티브, T101은 핵전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과 스카이넷에 대
항하여 인류 최후의 전쟁을 시작한다.


- 스카이넷의 탄생 -
이번 영화에서는 전편과는 달리 스카이넷의 탄생과정을 자세히 그리고있
다. 스카이넷은 서브 시스템의 이름이고, 정확한 명칭은 T-INFINITE이다.
사이버다인사에서는 다이슨의 죽음으로 자기학습이 가능한 CPU 개발이 중
지 되지만 사라 코너의 새남편 스티브가 다이슨이 개발하던 CPU를 완성한
다. 이 CPU는 공군의 NUCLEAR COMMAND CENTER 의 핵 전술을 제어하는 스
카이넷 시스템에 작창된다. 스카이넷은 자기방어 시스템으로 외부의 해커
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이 방어시스템의 특징은 해커가 침입하
면 상대방 시스템의 모든 정보를 읽고, 그 시스템을 지워버린다는 점이다.
2000년 8월 29일 작동을 시작한 스카이넷에 해커가 침입한다. 그 해커는
바로 사이버다인사의 사장 프랭크였다. 프랭크는 스카이넷 프로젝트에서
정부가 자신을 제외시키고, 스티브만 참여시킨 점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
가상현실 장치로 해킹하던 프랭크는 스카이넷의 자기방어 시스템을 작동시
킨다. 스카이넷은 가상현실 장치를 통해서 프랭크의 자아를 스캔한다. 프
랭크의 자아는 스카이넷으로 전이되고, 그 순간 프랭크의 자아와 컴퓨터
시스템이 융합된다. 컴퓨터가 자아를 갖는 순간이다. 자아를 갖게 된 스카
이넷은 터미네이터 1, 2편에서 보여지듯이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서 핵전쟁
을 일으킨다.


- 핵전쟁 이후 -

터미네이터 3편에서는 사라와 존 코너가 인류의 재앙을 막을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30억의 인류가 핵전쟁으로 소멸되고, 지구는
핵겨울의 어둠으로 덮여버린다. 핵폭발은 전자기 펄스를 발생시켜서 모든
전자기기들과 이를 이용하는 모든 운송수단을 마비시킨다. 사라, 존, 스티
브, T101은 핵 대피소에서 살아남는다. 그들은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인 스카
이넷을 파괴하기 위해서 뉴멕시코의 핵전략 통제소로 향한다. 도중에 그들
은 리스 소령이 이끄는 군대 생존자들과 만나서 반군을 조직한다. 반군들은
군에서 개발한 레이져 라이플로 무장하고 스카이넷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모든 운송수단이 멈추었기 때문에 반군들은 철도 박물관에 전시된 19세기의
증기 기관차를 이용해서 핵전략통제소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반군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이 보낸 endo-skeleton들과 전투를 벌인다. 철길을 따라 달리
는 증기 기관차, 그 뒤를 추격하는 T1000과 endo-skeleton들, H-K 공중 요격
기.
기차위에서 벌어지는 레이져 총격전은 영화의 압권을 이룬다. 사라와 스티
브는 전투 도중에 T1000에게 사로잡혀서 핵 전략통제소로 끌려가게 된다.
반군들은 스카이넷의 모든 방어체계를 차례로 파괴해 나가고, 결국 T101,
존 코너, 리스 소령은 핵 전략 통제소 잡입에 성공한다. 그들은 사라와 스
티브를 구하기 위해서 스카이넷에 접근한다. 그 곳에는 2029년의 기술로 만
든 타임머신이 있었다. 스카이넷은 그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T

100
0을 모든 운명의 시작점인 1984년으로 보내서 자신의 방해물을 완전히 소멸
시켜 버린다는 계획이다. T1000이 타임머신 안으로 들어간 순간 T101도 그
안으로 뛰어들어가 같이 1984년으로 가게 된다. 좀 더 발전된 기술로 만들어
진 타임머신은 과거의 T1000과 미래의 스카이넷간의 통신이 가능하다. 그것
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라인이 일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T1000은 햄버거 가게
의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사라 코너를 죽이려고 하지만 T101의 방해를 받
는다. 햄버거 가게안에서 두 대의 터미네이터가 격투를 벌일때 사라는 가게
밖으로 몸을 피한다. 그 순간 2000년의 존은 스티브가 가르쳐 준 암호코드로
스카이넷에 접속하여 스카이넷의 활동을 멈추려한다. 그 암호코드는 IRONY
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터미네이터가 격투를 벌이던 햄버거 가게 안에는
과거의 프랭크가 있었다. 공과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T101의 설계
를 구상하고 있었다. 과거의 자신을 발견한 스카이넷은 T1000의 활동을 중지
시키려하지만 격투 도중에 누설된 가스때문에 햄버거 가게는 큰 폭발을 일
으키고 프랭크는 그 안에서 죽게 된다.

[에필로그]

2000년 8월 29일 존 코너는 악몽을 꾸다가 눈을 뜬다. 창 밖으로 밝은 아침
햇살이 들어오고, 엄마인 사라 코너가 아침을 먹으라고 부른다. 핵전쟁도,
터미네이터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 시작된다. 아버지 카일 리스와 함께 차를
타고 학교로 가는 차 안에서 존은 차창밖을 본다. T1000과 닮은 경찰관이
거리에 서있고, T101을 닮은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존의 곁을 지나간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하루였다.


[터미네이터 3편에 등장하는 머쉰들]

T101 - 사이버다인 모델 101은 2000년에 사이버 다인사에서 개발되어
수십대가 군에 납품된다. 실제로 미육군은 매니라는 인간형 사이버그
를 개발한 것으로 알고있다. T101 초기모델은 자체 명령 수행 시스템
이 없다. 영화에서는 endo-skeleton 으로 불려진다. 피부 보호막이
없이 강철 프레임만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스카이넷
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endo-sklelton들을 조정한다. 그후 endo-
skeleton은 인류와의 전쟁중에 개량되어 자기학습 시스템이 장착된다
. 이번 영화에서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역할을 한 T-101은 유머잡
지를 읽는등 좀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여전히 힘이 좋고,
생존력이 강하다.

T1000 - muti liquid metal로 제작되어 변형이 자유롭다. 2029년의 스
카이넷(T-INFINITE)이 개발했다. 전편에 비해 기능이 개량되어서 형체
를 변형시킬 수 있을뿐 만 아니라, 밀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두개로 분
리될 수 있다. 밀도를 더욱 줄이면 투명하게 될 수도 있다. 3편에서의
역할은 사라와 존을 제거하고, 2000년의 스카이넷에게 2029년의 정보
와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카이넷 - 정확한 명칭은 T-INFINITE이다. 사이버 다인사의 사장인
프랭크의 자아가 주메모리에 융합(저장)되면서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
는 일종의 인공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타임머신(time displacement device) - 스카이넷이 2029년의 기술로
2000년에 만들어낸다. 타임머신의 작동원리는 영화에서 보여지지는 않
는다. 단지 영화의 후반부에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소재로
사용될 뿐이다.

H-K - 1,2편에서 보여진 공중 요격기


[등장인물]

사라 코너 - 인류를 구원할 지도자의 어머니, 강한 여성상으로 그려진
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반군들과 스카이넷에 대항한다.

존 코너 - 인류의 지도자라는 운명 때문에 어려운 시련을 겪는다. 스
카이넷 시스템에 잠입하여 뛰어난 해킹 실력으로 시스템을 파괴시킨다.

스티브 - 사라의 새 남편. 사이버 다인사의 수석연구원으로 스카이넷
의 핵심인 CPU를 개발한다. 정부기록에는 기밀 유지를 위해서 2편에서
죽은 다이슨이 스카이넷의 개발자로 되어있다.

프랭크 - 사이버 다인사의 사장. T-101 모델의 설게자. 그는 스카이넷
시스템을 해킹하다가 자아가 스카이넷 시스템으로 전이되어 죽는다.
결국 그가 인류 종말의 장본인인 셈이다.

리스 소령 - 스카이넷 개발의 책입자인 해리스 장군의 부관. 핵 전쟁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아서 반군을 조직한다. 그는 1편에서 사라
코너를 보호하기 위해서 미래에서 온 카일 리스의 아버지이다. 결국
그는 존 코너의 할아버지인 것이다. (이는 시간여행의 패러독스 때문
에 생긴 결과이다.)



역시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스토리만 읽어도 영화의 장면이 뇌리를 스칩니다.
지금 가슴이 벌렁 벌렁 뜁니다.
허접 조나단 모스토우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망쳐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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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김아람  
  지금 나온 T3는 보지 않았지만 이것도 재밌을거 같네요..근데 궁금한건 왜 스카이넷의 탄생(?)을 막으려는 사라 코너가 스티브를 죽이지 않았냐는거같은데..비밀리에 일해서 그렇다고 하면 설명이 되지만..
1 이힝힝  
  별로.. 카메론이 지은거 같진 않은데요.. 아무개가 그냥 소설 지어서 인터넷에 뿌린듯 합니다.
1 박중훈  
  카메론은 아예 T3찍기를 공식적으로 거부해왔습니다. 영화잡지에 3편나온다고 한게 98년이전이었고 그 때부터 계속 카메론을 포섭하려 했지만 카메론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자기는 3편을 2편을 능가해서 만들수 없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최고가 아니면 차라리 그냥 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1 groovy  
  팬이 쓴거 맞습니다....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식의 제목으로 올라온 글 본 기억이 나네요. 물론 영문..;
1 수어사이드킹  
  제생각도 지금 터3는 2를 능가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어쩌면 3가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까지...ㅡㅁ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