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오후........그러나 현실은 지극히 차갑다

영화감상평

뜨거운 오후........그러나 현실은 지극히 차갑다

1 전석원 0 1708 0
시드니 루멧 감독의 75년작이다.
지극히 사실적인 연출이 인상적이었고 극에 잘 녹아들면서도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알파치노도 상당히 멋졌다고 생각된다.
알파치노의 젊은 시절을 볼때 마다 느끼는 건데, 참 잘생긴것 같다.

영화는 중간중간에 알파치노의 답답하고 탈출하고만 싶은 일상의 문제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알파치노에게 약간이나마 연민의 기미를 보인다.
인질들과의 기묘한 우정 비슷한것도 확실하게는 아니지만 몇몇 장면들로 그 단초를 보인다.
하지만 그런것들은 기미로 그칠뿐이고, 결국 영화는 종국을 향해 치닫는다.
그리고 차갑고도 냉정하게 개인의 반란이란 결국 조직에 의해서 평정될수 밖에 없다는
서글픈 현실을 보여준다. 실화라는 점도 한목하고 있겠지만.

상당히 흡인력있는, 오락성으로만 봐도 손색이 없는 영화지만 보고나서 씁쓸한 뒷맛이 남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아 그리고 하나 발견한 거....X파일의 크리스카터가 만들었던 시리즈물 밀레니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에일리언2에서 사이보그 역할로 기억하는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 랜스헨릭슨의 젊은 시절을 볼수 있다. 젊을 때도 주름살 없는거 말고는 똑같이 생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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