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있으니 아직 안보신분은 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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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쏘우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런거에 짜증나는것보다는 이런걸 봄으로서 영화를 생각하는 능력도 길러준다고 본다면.. 어떨까요;

이걸 보신분들은 이미 영화를 1회이상 보셨고 스토리도 대강 아실테니 스토리에 대한 얘기는 생략할께요.

스토리보다는 정황설명을 좀더 하고 싶은데요.. 쏘우 관련 글보고 몇가지 적어볼께요

첫번째. 종양걸린할배가 어떻게 제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까.

고든이 쓰는 마취약을 써서 그런 행동이 가능합니다. 마취약은 고든이 자기를 치료해주는 의사니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빼돌릴 수 있었을겁니다.
범죄현장에서 탈출했다는 여자가 겪은 사건을 보면 자신도 모로는 남자가 마취되어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그걸 썻다는겁니다. 투여량을 조절하면 게임오버시간인 6시에 맞춰서 일어날 수 있었겠죠(다른 변수를 생각해서 한시간정도 일찍 마취가 풀리게 했을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가짜범인은 왜 독을 치료하지 않았는가.

후반부에 가면 아담이 가짜범인의 포켓에서 녹음된 테이프를 발견하게 되고 그자역시 독에 중독되어 게임의 일부가 된것을 알게 되었는데. 왜 가짜범인은 병원같은데가서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요. 다른 사건들을 보면 피해자에게 보통 두세가지 조건을 걸어서 탈출하라고 협박을 하는데요. 가짜범인역시 두세가지 조건을 걸어서(병원에 가면 가족을 죽인다던지, 아니면 시간제한이 있어서 규칙을 어기면 독이 온몸으로 퍼져 죽게된다는등의 조건)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아담은 탈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후반부에 가면 고든은 결국 자기 발목을 끊고 탈출하는데 성공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담은 두렵고 오랜시간 갖혀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이 혼란이 와 하지 못했습니다.

실톱이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는 안나왔지만 아주 약했고(처음에 실톱으로 체인을 자르려할때 실톱이 부서져버려서 아담이 창문에다 던져버림) 녹이 슨 상태였습니다.

총으로 자물쇠를 쏴면 열린다고 하셨는데 이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범인이 나중에 나갈때 문을 닫아버리면서 불을 꺼버렸죠. 총알이 아무리 많이 남아있다고 해도 그 칙칙한 어둠속에서 좌물쇠를 정확히 쏠 수 있었을까요. 좌물쇠를 쏠 확률보다 자기 발이나 신체일부를 쏴버릴 확률이 높죠. 잘못쏴서 발같은데 맞으면 과다출혈로 죽을수도 있어서 그렇게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네번째. 아담이 핸드폰으로 경찰과 연락을 해서 탈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핸드폰만 받는것만 가능한거지만 핸드폰이 터진다면 위치추적이 가능하기때문에 경찰이 찾아올수도 있다는 말을 하시는데요.
와이프가 계속전화를 하지만 받지를 않아 절망을 한 상태였고 아이또한 겁에 질려있는 상태라 상황이 진정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를겁니다. 경찰은 범행현장이 어딘지도 감을 못잡는 상태에서 핸드폰으로 위치추적을 할까요? 먼저 현장조사를 통해 가족들의 설명도 듣고 증거도 찾고 나서 맨나중에 위치추적을 할겁니다. 이렇게되면 핸드폰으로 연락이 된다고 해도 이미 아담은 굶어죽은 상황이 될겁니다.

다섯번째. 범인은 어떻게 전기충격을 줄 수 있었을까.

범인이 가운데 누워있는 상태에서 아담과 고든에게 리모컨을 작동시켜서 전기충격을 주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이건 진짜범인도 리모컨을 가지고 있고 가짜범인에게도 리모컨을 주어서 아담과 고든이 탈출하려고 연기를 한다면 가짜범인에게 작동을 시켜라고 미리 지시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