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에코에코 아자라크. 매력적인 소재의 B급 호러.하지만

영화감상평

[감상평]에코에코 아자라크. 매력적인 소재의 B급 호러.하지만

공포영화 장르에서 매력적인 소재의 하나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괴담종류의

영화들은 어느듯 아시아권의 독특한 호러로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죠. 특히 교복을

입고 영화에 나오는 청소년들(주로 여고생들)의  영화는 그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대다수 호러팬들에게 묘한 이끌림을 갖도록 해주죠.

고등학교는 공포영화의 소재중에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 아닐수 없습니다.

완전한 성인으로서 자아를 이루지 못한 정신적, 육체적 미완성의 시기

이성에 대해 눈을 뜨며 성인으로 나아가는 시기, 학교라는 좁은 공간에서

특히 여고 같은 상상력이 풍부한 소녀들이 집단적으로 모여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가는 그러한 공간, 사회에서 보면 웃을법한 예기지만

그 학교라는 좁은 공간안에선 온갖 전설이나, 괴담들이 지금의 시대에도 여전히

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분신사바 놀이를 하는지는 모르지만(분신사바

놀이를 처음 안건 여고괴담을 통해서였음.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음 남녀공학이 아니라서)

그러한 소재들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 고등학생 공포와 서양의 악마주의 종교를

혼합한 에코에코 아자라크라는 영화가 있더군요.

이런 종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연출이 그렇게 훌륭하진 않습니다. 영화의 기획단계에서

부터 B급 호러를 목표로 저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영화로서 적당한 호러와 적당한

재미를 주는게 목표이니까요.

한 남녀공학학교에 쿠로이 미사라는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녀는 마녀로서 마법을 사용할줄 아는 소녀이죠. 여담이지만 미소녀 호러라고 해서

봤는데 미소녀는 솔직히 없음(주인공하고 반장정도가 그나마). 

미사가 전학을 온 이유는 악마를 숭배하는 일련의 사람들로 부터 이 학교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영화는 방과후 13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갖히게 되면서 본격적인

쿠로이 미사와 주문으로 사람을 죽이는 **들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어떤

개연성도 없고 어떤 필연적인 사실관계도 없으며 그냥 신비하게 친구들이 죽고

그걸 막기위해 혼자 애쓰는 우리의 여주인공과 그에 반대하는 이상한 녀석.

그 사이에 어설픈 로맨스까지.. 영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루시퍼를 소환하기위해 사람들을 죽였다는 **의 말이 일품이더군요

루시퍼를 불러내서 이 세상을 지배하겠다고 하다니. -이 영화 스케일이 너무 크죠? -

세상을 지배할정도로 배포가 큰걸 자랑하지만 너무도 저예산 영화라서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들의 옷이 한번도 바뀌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공포영화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소재에 언제나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예산 영화는 보통 비디오로

출시되는게 많죠. 연출력을 떠나 우리나라도 돈을 좀 적게 들이고 흥행에 구애받지

않는 비록 비디로로만 나올지라도 이러한 소재의 영화를 많이 만들어서 우리말로도

감상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오기를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고어씬은 거의 없으나 가끔씩 동성애적인(여자) 장면이 보이더군요.

이 장면때문에 구해보실 사람도 있겠지만 넘 기대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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