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전투구역(Guerreros) 방금 다봤습니다. =.=

영화감상평

비상전투구역(Guerreros) 방금 다봤습니다. =.=

G 문승호 2 2183 0
아구 졸리다.
비상전투구역은 스페인 영화구요. 전쟁 영화입니다.
보면서 문득 '태양의 눈물'이 생각나면서 비교가 되더군요.
'태양의 눈물'은 미군들이 인간미 넘치고, 민간인 최우선 보호, 희생, 봉사 이런 고귀한 것들을 겸비한 것으로 묘사하는데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미군이 어디 그런가요?
마치 홍보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찌 시대때 독일군이 홍보할때 독일군은 인권을 존중하고, 존엄성은 절대 해치지 않는다라는 식의 홍보물 영화 만들듯이요.
그거에 비하면 비상전투구역은 그런면에서 좀 더 현실적입니다.
전투현장, 낙오되었을때 상황, 점점 자기 옆의 전우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한없이 약하고, 또 악하게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고 한거 같은데......

영~~~~! 재미 없게 봤습니다. 너무 억지스럽고, 마치 억지 감동을 이끌어 내려고 상황을 그런식으로 끼워맞추고...그렇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간에 끄고 그냥 잘까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밋밋하고, 무엇을 말하려는지도 모르겠고, 어디서 전쟁명화의 감동적인 장면은 짜집기로 나타내려하는데 그것 또한 억지스럽고......어휴~
"그녀에게" 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비상전투구역"은 영 아니네요.
하기야 좋은 영화가 있으면 나쁜 영화도 있기 마련이죠. 스페인이라고 예외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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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도현  
  동감, 동감,
1 이종원  
  그리고 일반사람 군복 입힌것도 아니고 어의없는 전투원들과 밀리터리 지식이 전혀없는 감독이었나봅니다.  전시상황에서 그것도 상관앞에서 철모를 벗고 다니질 않나 경계하랬더니 철모 벗고 산보 하고 지뢰밭에서 기어다니고 옆에 전우 죽어도 무신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