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라디오스타]를 사러 다녀왔습니다

영화감상평

[해바라기][라디오스타]를 사러 다녀왔습니다

1 엽기맨 5 1987 6
지난 주말, 문 걸어잠그고 올드보이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핸폰꺼놓고 만두,라면 같은거만 먹으면서 주말을 집에서만 보내는..ㅋㅋㅋ)....
영화라는 걸 참 오랜만에 봤습니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봤죠. (아, 죄송......) 제목에 있는 두영화를 봤습죠.
월욜저녘 바로 테크노마트 8층(아시는 분들은 어딘지 어느 매장인지 아시리라 사료됩니다 ^^)으로 달려가서 DVD구입했습니다 .

여기와보니, 이 두 영화가 내가 달려가서 살만큼의 가치가 있는 영화들은 아닌가보네요. 악평에 악플이 줄을 다는군요.

보아하니 왠만해선 어린 친구들 같은데....(저 30대 중반입니다.) 아이디 찾아서 몇분의 글 읽어봤는데......, 왜 그리들 비판적이며 어두우신지..

 먼저, 해바라기.......난 별거 없었습니다.
"엄마가 가는길에 해바라기꽃~~~초가집 뒷산길 어두워 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김래원씨가 직접 부른 이노래에 장면, 장면과 그의 연기가 오버랩되니 생각날때마다 . 어머니께 너무나 죄송해서....... 효도한번 제대로 못한 못난 아들이란 죄책에 눈물이 납니다.
뭐, 님들은 다 효자, 효녀시라면 뭐 할 말없습니다. 허허....

라디오스타,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는 대사와 '비와 당신'이란 노래만으로 다 설명은 안되겠지요.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야한다는 막연함에 답답하지만, '그래도 내 주변에는.....' 이란 생각을 하게해주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내 망동을 참아주고 도와주는 친구가 있었고 '이젠 더는 실망시키지말자'는 다짐을 하게됬습니다. 매일같이 하고 있지요.
나를 훈훈하게 해주는 친구와 가족이 항상 곁에 있었다는 걸 왜 몰랐나하는 후회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라디오스타'는 형언키힘든 용기와 희망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 고마운 영화랍니다. 

말씀이 길었습니다.
1990년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제작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터미네이터 역을 또 하게된 아놀드 슈월츠네거에게, 평론가들 평이 '너 끝장나기 싫으면 그거 하지마라' 라고 얘기했다합니다.
아놀드는 바로 기자들에게 '그친구들에게 직접 해보고 말하라'고 했다네요.

스탤론이 클리프 행어 찍을때도 평론가들 평은 별반 다르지 않았지요. 차라리 발악을 해라...이런 식이었으니까요.

여기계신 젊은 평론가님들, 님들이 보기엔 성룡도 '대부'같은 영화찍기 전엔 절대로 영화배우로 않보이죠?


<PS>젊은 평론가님들이 극찬을 해대는 반지의 제왕 씨리즌 난 왜 그렇게 답답해보일까요. 세대차이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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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읔... 성룡이 뭐가 어때서요?
성룡, 주성치, 이연걸.... 절대 말론 브란도랑 안 바꿉니다.
1 제법무아  
  흠.. 저 역시 30대 초반입니다. 저도 성룡 엄청 좋아합니다. 엽기맨님보다는 분명히 어리긴 하지만, 나이와 영화평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지 않을까요? 흐흐 아니면 제 글이 그만큼 유치하다는 말씀을 완곡하게 하시는 것일까요?

남들이 아무리 악평을 많이 한다 하더라도, 나에게 재미있다면 얼마든지 디브디로 소장할 수 있겠지요. 저도 황혼에서 새벽까지(죠지클루니 나오는 영화)를 디브이디로 가지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이 저희 집에 올때마다 이런 영화를 돈주고 디비디 샀냐고 한마디씩 하지만, 저로서는 1년에 두 세번씩은 반드시 다시보는 명화입니다. 흐흐
1 임종우  
  서로 평이 다르다고 서로 헐뜯을 필요는 없을텐데.. 말속에 가시가 있네요.
1 이환용  
  전 해바라기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웬만하면 거의 댓글싸움에 참여 안하는데..이번엔
좀 오래가네요... 제가 정말 영화 좋아해서 많이보는데요 ..영화는 정말 보는사람마다 천차 만별
입니다... 진짜.. 예를 들어 '실크'라는영화 스토리가정말 좋습니다..여느 공포영화와는 많이 다르고
감동도 있거든요.. 하지만 특수효과는 정말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너무나 심할정도..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많이 와닿진않았지요... .. 그리고 나서 댓글로 서로 특수효과가 어떻다
스토리는 어떠했죠...이러면서 간단히 비판도하고 자기생각말하는게 이게시판아닌가요???
제법무아님.... 자기가 재미없고.. 말이안된다고해서..제목부터 영화라고하기도...xxx 이런 거는 해바라기를
재미있게 보고 감상평에 감동적이다 잼있다 쓴사람들이 영화같지도 않은 영화보고 그런거 같이 보이죠.
님은 그런뜻은 분명아니겠지만.. 평또한 번호매겨가면서... 자이제 해바라기 잼있게 보신분들 ....
댓글 환영~!!! 처럼 보이더군요..ㅡㅡ; 님이 엽기맨님 댓글을 읽어보고 너무 모순되는거같애서..
한마디 써봤습니다... 무례한 점 죄송합니다...
1 無念無想覇刀  
  글쎄요....해바라기에 대해서 안좋은 평가를 내리셨던 분들 중....
배우에 대한 험담을 하는 분이 계셨던가요???
단지, 영화의 내용, 흐름 상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고 봅니다...

저 또한 해바라기를 눈물 쏟으며 봤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김래원이라는 배우의 성장을 지켜보다보니...
영화의 흐름 자체에는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고 해야 되겠네요...

여하튼 엽기맨님께서 글의 말미에 인용하신 부분들은....
쟁점과 조금 거리가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