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영화감상평

베테랑

22 박해원 0 1512 0
어디서 본듯한 친숙함에 파격성을 가미한 뉴감각 형사물. 특유의 개그감과 의외성이
빼어난 몰입감과 흡입력을 자아냈고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이끌어갔다.

이 영화에서 제일 도드라지는 건 단연 연기! 황정민은 특유의 능글맞음으로 디게 반가운 연기를
나름대로 가공해서 보여줬고 오달수도 본래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는 연기는 보여주지 않았다.
그럼 이 작품의 일등공신은? 바로 유아인ㄷㄷ 성격파탄자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날것으로
보여주는 사이코 다혈질 역할을 징그럽게 해냈다. 첫 등장부터 조커같더니 등장할 때마다
표독스러운 공기를 뿜어댄다. 어마무시한 대변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배우구나 하고 느꼈다.

작품의 아쉬운 점은 멋드러지는 연출과 정적의 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인해 처음엔 집중도가
높아졌지만 잦은 사용으로 중반부는 살짝 루즈해졌다는 것 정도? '다크나이트'처럼
최소한의 악기로 긴장감을 유지시켜 주는 연출은 높이사지만 못내 걸렸다. 하지만 그거야
작품의 전체적인 퀄리티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니 결점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듯하다. ㅋㅋ

연기도, 연출도, 시나리오도 이 정도면 올해 한국 영화 중에 상위권은 충분히 먹을 만하다.
이름값하는 작품인 듯! 디게 유쾌하고 흥미로웠다. ㅋㅋ 지대 만족!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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