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취향을 많이타지만..난 최고였다 (스포무)

영화감상평

친절한 금자씨...취향을 많이타지만..난 최고였다 (스포무)

1 백현준 1 1729 0
동막골에 이어서 본 친절한 금자씨

동막골이 명성에 비해 조금은 밋밋했다면

친절한 금자씨는 감독의 스타일답게

음악이나 영상이 강렬하고 연출또한 영리하네요.

상영내내 특유의 블랙코미디와 은유에 매료당해서

상당히 집중해서 볼수 있었습니다.

반면 같이보았던 재 여자친구는 잼없다고 난리던데 잼있게 본 사람들

이해할수가 없다면서 ㅡㅡ;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에 너무 빠져서

딴생각은 전혀 안들데요. 그만큼 취향을 많이 타는 영화고

아마도 감독의 전작 '올드보이'도 상을 타기전에는 평가가 극과 극을 달렸죠 ㅋㅋ

금자씨는 올드보이와는 스토리텔링기법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올드보이가 스토리적 재미(극적재미, 반전등)를 주력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금자씨는 스토리적 재미보단 단편적인 블랙유머와 연출기법, 은유법, 메세지등을

주력으로 합니다. 올드보이만을 기대하고 관람하셨으면 당연히 실망하실수밖에요.

저한테는 상당히 좋은 영화였고 박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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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준혁  
  두시간동안 박찬욱의 뛰어난 역량을 깊숙이 느끼면서 본 영화.
제게는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들에서 받는 프로의 능력을
박찬욱감독에게서도 항상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