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번역자 감상기 ★★★★☆) 스포일러가 될수도...

영화감상평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번역자 감상기 ★★★★☆) 스포일러가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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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폴레옹을 바보로 생각해서 왕따를 시킵니다.
행동도 어설프고 말투도 어눌하니까...

하지만 자신은 잔머리 굴려가며 나쁜짓을 하거나
머리가 텅빈 그런 학생이 아닙니다.
친구를 사귀는 바른 길을 아는 학생이기도 하구요.
맘으로 느끼고 위하는...

바보로 낙인 찍힌 그의 재능은 눈에 띄지도 않게 되지만
재능을 알아주는 친구 페드로의 촌극 공연에 대타로 나서서
그 당시로서는 신선한 "무술 응용댄스"를 선보입니다.
편견이 깨짐과 동시에, 위기에 빠진 친구를 구하는 마음과
천재성이 증명되는 순간이죠.
(이 부분을 "그냥 춤"으로 생각했다면 영화 헛본 게 될테죠.)

우리 주변에도 비슷한 경우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체적인 장애를 겪고 있지만, 그 장애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운 분들...
그들이 죄를 졌나요? 아니면 해를 끼쳤나요?
동정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편견"에 대한 도전을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로써
늘 자신에게 부족함을 느끼던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던져줍니다.
약점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1. "한번 바보는 영원한 바보다"라는 식의 편견을 굳건하게 믿는 분들
2. 코미디는 뭔짓을 해서라도 무조건 웃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3. 마음보다는 목적으로만 친구를 사귀며, 개선의 여지가 없는 분들
감상하는 시간이 아까운 게 아니라 영화가 아깝습니다.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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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윤일남  
  흐미 전 2번에 속하는데,,,,,
그래서 영화가 와닿지 않았구낭..ㅡ.ㅡ;
1 再會(짝퉁)  
  전 3번...영화가 아깝더라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