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화관 가서 라스트사무라이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내용은 많은 분들이 감동적이라는데..글쎄요..저에겐..

미화시켰다는것은 둘째치고

- 감독의 설정이니 뭐.. 이것까지고 따지고 들어가면 논쟁만 일으킬것 같군요.

꼭 일본미화얘기만 나오면 토다시는 분들이 있는데 영화에서 미화시킨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미국영화에서 많이 보여주는 미국우월주의 얘기할때는 동감하시는 분들이

왜 일본얘기만 나오면 무조건적 옹호입장을 취하시는지.. -

어쨌든 제가 영화를 본 느낌은!

"중반에 지루하게 가다가 막판 감동 몰아주는 영화"

의 한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영상미는 뛰어나더군요

싸울때빼고는.. 졸려운 모습들만 나왔고.. 막판에 감동을 주기위한 도구들은..

그전에 지루했던 장면들을 합리화시키려는듯한? 느낌이었고 또한 식상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물론 저도 막판에 어느정도 감동적이긴했지만.. 식상한 느낌을 받았고..

작위적이단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영화자체는 괜찮게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갠적으로 인생 최악의 영화가 되어버린 - 킬빌 - 과 비슷할까봐도 걱정했지만..

다행이더군요~ㅎㅎ

다만.. 영화를 보고 계속 씁쓸하게 느껴지는것은..

감상평들을 읽다보니..

한국문화이해의 부족과 그 결과물들이랄까..

우리나라는 일본에 뒤지지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문화를 왜 알리고 발전시키려 하지 않는건지..

서양에선 일본문화의 관심이 확대되어가고 있는데..

이런현상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게 아니란거죠..

초밥.회를 야만적이라고 싫어하던 서양인들이

이제는 횟집를 찾게만든것은.. 일본인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허나 우리나라는 아직도..문화 세계전파는 커녕..

여기 글들만 읽어봐도 몇몇분들을 보면.. 국민개개인들에게의 문화보급조차

부족하다고 느껴지니..참으로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군요..

글의 방향이 틀어진점 사과드리며..아쉬운 마음을 감추며 이만 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