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악몽 - 이것도 싱글이 볼만한 영화가 아니다
자기만의 세계관을 가진 특이한 감독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이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애니메이션 중에 이것만큼 특이한 것이 있을까. 제작 기법마저도 실사 촬영이나 셀 애니메이션도 아닌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긴 시간으로 제작한 것도 놀랍지만 그 섬세한 움직임과 세밀한 표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것은 할로윈 소재의 유령, 몬스터들이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이들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따스한 마음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선물은 잘못되었지만 그들이 하고자 했던게 뭔지는 알 수 있으니까 오히려 따스하게 느껴졌다.
그나 저나 커플들은 즐거운 날일지 모르나 싱글은 그야말로 악몽같은 날이라 기분을 달래려고 본 이 영화마저 결국 사랑이라는 소재가 안빠지다니... 외로운 사람이 볼 만한 크리스마스 영화는 과연 없단 말인가. T_T
PS :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이트를 추천해주고 싶다. http://nightmarebeforechristmas.co.kr/ 에서 캐릭터 정보와 인형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OST - Finale & Re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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