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blue를 보고,..(스포일러성 질문)

영화감상평

perfect blue를 보고,..(스포일러성 질문)

1 sweety 4 1789 0
기분이 멍한게 이상해요..
지금내가 현실의 나인지 상상속의 나인지 아님 다른사람의 상상속의 나인지 영화속의 나인지..

실제로 다중인격을 가진사람은 또다른 자아가 한행동을 알지못하겠죠?
다 자기가 하는 행동일텐데두요..
에구 머리 아프네요..

어쨌든 제가 궁금한건 누가 사람들을 죽인건가요?
그 눈풀린 스토커 짓인가요?그럼 여자가 송곳들고 죽이는건 머죠?
매니저가 죽인건가?&&&&&&
전 그냥 그매니저가 범인이었구나 ,그게 반전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여기 저기 읽어보니 아닌거 같더라구요..근데 자세히 설명해놓은것은 찾아 볼수가 없네요
마지막주인공 대사도 영 찜찜하고..
또다른 해석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어요..
아시는분은 설명좀 해주세요

그리고 스토리 탄탄하고 장면장면 바뀌는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밤에 봤는데 약간 으시시 하더라구요...
영화로 찍어도 될꺼 같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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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G 이준호  
  제가 들은 바로는 이중적 해석 그 자체가 영화의 의미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내용 자체가 애매하고 상징적인 내용물이 주를 이루어서,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고서는 전체의 스토리를 완성하는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보기로는 두가지 가능성 모두를 내포하고 있는 듯 합니다.

(1) 여자 주인공이 실제 아이돌이자 배우이고, 스토커가 연속살인을 한 범인, 그리고 매니저가 시기심에 아이돌을 죽이고자 마지막에 주인공을 감금.

또다른 케이스로는

(2) 여주인공이 연속살인범, 다중인격을 가진 인물로 스토커와 자신을 혼동하여 살인을 저질러 놓고도 자신이 한 일인 줄 모르는, 그러한 캐릭터. 이 부분은 드라마에서 매우 모호한 장면을 통하여 연출해내고 있는데요, 주인공이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이 다중인격에 살인자로 나옵니다. 이것은 그녀가 맡은 배역으로만 볼 수도 있으나, 다른 방편으로는 (케이스 2의 경우) 다중인격적 성격인 그녀가 자신을 단지 드라마의 배역으로 착각하는데서 나오는 결과일수도 있죠. 그러나 이런 스토리를 따라가면 마지막 탈출-감금 씬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 이건 주인공이 아이돌 배우가 아니라 매니져였다고 가정하면 부분적으로 설명은 되나, 마지막씬 자체의 촛점이 아이돌 배우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것도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뭐 결국은 애매함과 모호함, 이중성 자체가 이 영화의 모티브랄까요. 그런 것이 많이 섞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나름데로 재밌는 영화였구요. 마지막 씬은 정말 실제 인물들을 배경으로 하는 극중씬 보다 더 실감나 보일정도 더군요..
1 sweety  
  저도 마지막씬 손에 땀을 쥐며 봤어요^^
님의 설명으로도 제가 다이해는 못하겠지만 케이스2일경우는 생각할게 많아지네요 둘다 다중인격인거 같기도 하고..
아~ 저의 한계네요..-,,-
1 은지원  
  이런 영화는 만화보다 영화가 더 나을 것 같더군요.. 일본 애니 기술이좋지만 요즘 워낙 헐리우드 CG 애니가 눈에 익어 섬세함이 덜하다보니, 극중 환상 부분 처리가 엉성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노래하고 춤추는 부분은 디즈니 2D애니보다 한참 기술이 떨어지더군요..
1 김한규  
  워낙 오래된 영화이니 영상의 엉성함은 조금 있을수도 있겠죠..
그러나 메카닉, 액션, SF영화로만 취급되는 애니가 스릴러나 호러의 장에서도 어느정도 완성도를 높일수 있다는것은 그 의미로도 주목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개봉했고, 언제 국내 개봉일지는 모르지만 공각기동대 이노센스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배경처리를 CG로 했지만 헐리우드에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영상미를 가지고 있죠..

아직까진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디즈니의 부드러운 동화적 애니보다는 현실성이나 역동감에선 조금 더 높은 수준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성인 취향의 애니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