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봤다고 하니까 주위에서 난립니다. 근데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에이리언 팬이기도 하고 프레데터 팬이기도 하고... 게임으로 에이리언vs프레데터가 발매됐다고 했을 때 영화로도 곧 나오겠다 싶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이렇게 나오고 나니까 신나더라구요...

당근 예상대로 프레데터가 이겼지만서도... 영화를 보는 동안 이 감독이 기냥 레지던트이블2를 작업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디다.

대형 스타 둘이 등장하는 부담 탓인지 런닝타임이 짧은게 흠이긴 하더만요. 그래도 에이리언2,3에서 인조인간으로 나오는 사람의 출연은 웃음을 짓게 하고, 여자주인공의 에이리언 꼬리창에 방패를 구비했을땐 박장대소 했습니다.

영화를 SF몬스터물이 아닌 코믹SF이종격투기로 본다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 속편이 예상되는 엔딩... 담번엔 에이리언이 이기게 될라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 에이리언을 사람이 이기는... 그래서 결국은 전 우주를 인간이 지배하게 된다는... 그러고 보면 외계인의 입장에선 인간이 강력한 에이리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