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와 영웅.2003년초의 홍콩영화...

영화감상평

무간도와 영웅.2003년초의 홍콩영화...

1 이석균 4 2030 0
홍콩영화는 이제 재미가 없다...
한국영화가 너무 발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중국의 그 어투가 진짜 사람을 지겨워 미치게 하기때문이다..3분넘게 말하는걸 보고 자막을보고 있노라면 다 공감이 갈 것이다..
중국사람은 발음하고 입모양이 조금 다르게 나는거 같은 인상을 받는데..실제로 그런지는 중국어를 전공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주 지겨운 음성으로 들리는것은 나뿐만이 아닐꺼라고 본다..
(각 나라만의 고유의 발음에 대해서 뭐라서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럼 영화에 대한 평을 하자면
영웅은 예전에 동사서독을 보는듯한 착각을 빠지게 하는거 같았다..
영상미를 떠나서 여백의 미를 살릴려고 노력을 했는지...너무 여유로와 보였다..
극장에서보면  자는 사람이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난 ac3파일로 봤기때문에)
이연걸의 그 거짓은 우리를 농락시키는 일이다..황제한테도 농락이겠지만..진시황이 눈치하나는 빠른거 같아보이지만..양치기소년도 아니고 뻥을 그렇게 치는데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양조위가 몇 번 죽는건지..하여튼 내용을 말해봤자 별내용이 없지만..
단 한가지..인상깊었던장면이 있다면  활이 수억개가  쏟아져도 글을 쓰는 부분인데..실제로 있었다면 대단한 중국문화일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에도 이연걸 죽이는데 화살을 무슨 또 그렇게 많이 쓰는지..
중국의 거대함을 보여주는건지..하여튼 웅장한 그런 느낌은 사실 있었다..
배우들의 평을 해보자면
이연걸은 황비홍때가 좋았다..90년대에 너무 많은 액션을 보여줘서 더 이상 보여줄꺼도 없는거 같다..
얄팍한 그래픽따위가 황비홍의 인기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리고 견자단은 왜 10분도 못버티고 죽는건지?.예전의 정무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양조위는 그런데로 평범하니까..봐줄만 했고.장만옥은 짜는 장면이 한번나오는데 얼굴을 한대 후려갈겨주고 싶었다..
100점중에 65점을 주고 잡다..
다음은 무간도에 대한평인데 지금 홍콩 박스오피스 2위작이다..
내용은 말해봤자..너무 뻔해서...90년대 헐리우드 영화중에 이런내용이 있었던거 같은데...꿈에서 나왔는지 모를일이다..너무 뻔한 내용이라서.
그러니까 서로 스파이...짓을 하다가 양조위는 죽고 유덕화는 잡히는 내용인데..
유덕화는 멋을 부리다가 끝을 내는거 같아서 안타까웠다....점수는 70점
하여간 억지로 영화줄거리를 만드는게 홍콩영화 같다...
한국영화는 그래도 실제에 가깝게 하려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오아시스를 보면 그 감정에 관한한 최고였다고 본다..장애자와 성행위한걸 오빠하고 올케한테 들켰을때는 컴을 꺼버렸다..너무 맘이 쪼려서..^^ 복수는 나의 것도 보다가 몇번을 다시봤는지 모른다..
배두나의 전기고문 연기..오줌을 몇번을 싸는지..ㅜ.ㅜ
더이상 길게 적으면 읽는 사람 짜증낼까봐 여기서 줄인다..할말은 진짜 많은데..ㅋㅋ
이제 홍콩영화는 재미가 없다는게 나의 생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이 1위라는것은 이중간첩이 얼마나 졸작이었는가를 보여주는셈인데..
신인감독을 믿은 한석규가 어리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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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G 장문희  
  동감입니다. 더이상 중국영화(및 홍콩영화)는 그 '짜증'나는 발음과 유치한 전개때문에 못봐주겠더군요..저도 님처럼 한국영화가 훨씬 수준이 높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국영화의 무한한 발전이 있길 바라며..^^
1 이석균  
  그래도 중국영화중에 진짜 볼만한 영화는 북경자전거입니다..참고 하세여...^^ 1년에 한편은 좋은 영화가 나올듯하네요..너무 색안경을 끼고 말한건 아니였어여..두영화만으로 평가 한거지..
G 장문희  
  ㅎㅎ..물론 북경자전거나 장예모(영웅) 감독의 책상서랍속의 동화 같은 서정적인 영화는 좋아합니다만 괜히 폼만잡으면서 만든 중국영화가(그러면서도 누가 때넘들 아니랄까봐 지들끼리 국제적인 상을 받느니 어쩌니 하며 유치한 중화사상적 발상을 드러내는..ㅡㅡ;) 요새 점점 많아지기에...^^
1 박홍민  
  영웅 봤지만 전 영웅이 상당히 짜증났었죠. 중국은 요즘 개방으로 인해 약해지고 있는 집권인들의 세력을 만회하기 위해 자화자찬식, 홍보용 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언론에서도 역사를 재조명 하는 내용을 보면 대부분 칭찬일색이죠. 한때 폭군이라는,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진시황조차. 최근에는 인터넷 통제까지 하겠다는 중국의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노무 나라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중국의 나라중 하나로 편입시키는 역사 왜곡 작업도 최근 서서히 하고 있는 듯하고. 국민은 지나라 최고라는 중국의 언론플레이에 껌벅 죽어서 마냥 좋아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장예모가 그런 세의 줄에 섰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