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다우트(Doubt , 2008)

영화감상평

[초단평] 다우트(Doubt , 2008)

28 godELSA 0 1889 0

겉잡을 수 없는 연기 대결

평점 ★★★★


의심은 아주 작은 행동에서부터 시작되어 겉잡을 수 없어진다. 바람에 휘날리는 베개의 깃털들처럼 어디로 향해가는지도 모르는 의심을 둘러싼 4명의 진실 없는 공방전. 비교적 짧고 간단한 이야기지만 이 영화를 빈 공간 없이 꽉꽉 채우는 것은 바로 배우들이다. 에이미 아담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메릴 스트립, 비올라 데이비스 이 4명의 배우들이 한 걸음의 물러섬도 없이 치열하게 대결하는 것 같은 연기들을 보면 가히 숨이 막힐 지경. 진정 연기인가 실제인가 착각하게 만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더 극에 집중하게 되는 명연기다. 눈빛부터 몸짓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고 세포 하나하나를 조절하는 듯한 연기 배틀을 직접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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